45∼59세의 성인남자 2500명을 상대로 15년동안 다리 길이와 건강과의 관계를 비교연구한 결과, 다리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은 사람은 긴 사람에 비해 인슐린 내성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것.  

인슐린 내성이란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에 대한 체내조직의 반응도가 떨어지는 현상으로 성인당뇨병의 초기 단계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또한 다리가 짧은 사람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액 응고 인자인 피브리노겐 수치가 다리가 긴 사람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모두 심장병 위험 요인들이라고 한다.  

다리 길이가 짧은 사람이 왜 당뇨병이나 심장병에 잘 걸릴 수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으나 다리의 길이는 어린 시절의 영양상태를 나타내는 것이므로 유소년기의 영양상태가 성인 이후의 건강에도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