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금은 생강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 타원형의 잎이 뿌리에서 나고 줄기는 노란색을 띠며 여름과 가을에 입술 모양의 노란색 꽃이 핀답니다.

땅속줄기인 덩이뿌리는 양념이나 염료, 흥분제와 같은 의약품으로 이용된답니다.

인도, 중국 등에서 재배되는 생강과의 식물 강황이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면서 환경과 함께 식물의 성질이 바뀌면서 울금으로 변하게 되었고 그 자라는 모습도 인도의 강황과 한국의 울금은 차이를 보여 지금은 다른 종이 되어버렸답니다.

인도나 중국의 강황 종자를 국내에서 재배하다보면 결국 울금으로 변한답니다.

그러나 최근 기후가 변하면서 봄에 꽃이 피는 울금이 있는가 하면 가을에 꽃이 피는 울금이 있는데 봄에 피는 것을 강황, 가을에 피는 것은 울금으로 보면 정확하답니다.

재배를 하는 분은 꽃이 봄에 피면 오리지널 강황, 가을에 꽃이 피면 울금으로 이해하면 좋을 듯 합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대부분 가을에 꽃이 핀답니다.

그러기 때문에 지금은 국내에서 재배되는 강황과 울금은 같은 식물로 보아도 무관하지만 한방에서는 울금은 맛은 맵고 쓰며 차고 심폐간경에 작용하고, 깅황은 맛은 맵고 쓰며 덥고 비 간경에 작용한다고 합니다.

울금은 괴근이 대표가 되는 것으로 약용·식용·염색용으로 이용된답니다.

특히 염료로서의 울금은 중국에서 많이 사용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식용으로는 주로 카레의 원료로 사용된답니다.

또한 황색결정 성분인 커큐민(curcumin)은 산에서는 황색, 알칼리에서는 적색으로 변색되는 성질을 이용하여 커큐민페이퍼(curcumin paper)라는 pH시험지를 만들기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