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언론에 다시 포경수술에 대한 찬반 내용이 담긴 미국의 개인 사례를 법적 공방으로 까지 간 내용이 보고 되었다. 이혼한 부부가 남자애의 포경수술에 대해 전 남편은 반대를 하고 부인은 해줘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요즈음 일선 개인병원에 포경수술이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도 많이 줄어 들었다. 이전에는 우리나라는 겨울방학이면 초등학교 고학년 남학생들이 비뇨기과에 몰려들어 많은 수의 남아들이 줄을 서서 포경수술을 받았으나 몇 년 전에 포경수술의 안 좋은 점이 부각되어 수술의 건수가 많이 줄어 들었다.

모든 일에 100% 맞다 는 것이 없듯이 포경수술 찬반 양론도 마찬가지이다. 수술을 받게 되면 위생적으로 깨끗하고 포피와 귀두사이에 끼어있는 물질이 제거가 되고 불순물이 잠자리를 계속함으로써 여성에게 생길 수 있는 경부암 발생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것과 나이가 들어서 귀두포피가 성접촉 자극으로 귀두포피염이 잘 생기지 않는 등의 장점이 있다. 반대적인 측면은 출생시에 바로 수술을 받으면 찢어지는 고통이 뇌리에 박혀 충격으로 받아 들여져서 정신적인 측면에서 좋지 않고 성장함으로써 포피의 성장이 더 됨으로써 다시 재수술의 가능성이 있고 항상 포피가 밖으로 노출되어 있음으로 해서 귀두의 감각이 많이 무뎌져서 나이가 들면서 발기력을 약화시키는 등의 단점이 있다. 이에 반해 포경수술이 된 상태인 경우에는 귀두감각이 떨어짐으로써 사정시간을 어느 정도 조절할 수도 있는 좋은 점이 있다.

이렇게 여러 사항을 전체적으로 고려를 해야 하고 남아 개개인의 성기 모양이나 양상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료 후에 수술을 할 건지 안 해도 되는 지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귀두포피가 완전히 덮여있어서 자연적으로 포피가 완전히 까질 가능성이 없는 경우에는 바로 수술을 해주어야 하고, 포피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벗겨질 수 있으면 굳이 수술은 안 해도 무방한 것이다. 그래도 나이가 들면서 포피가 조금이라도 덮여 있음으로 해서 문제점이 발생하면 수술을 뒤에라도 해 주는 것이 좋겠다.

특히 성기의 선천적 기형이 있을 경우에는 전문의에게 먼저 진찰을 받고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면 만일 요도 하열이 있는 경우에는 포경수술을 먼저 받게 되면 요도 하열 수술이 불가능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공중목욕탕에 가면 거의 90% 이상이 포경수술을 받았던지 아니면 자연 포경이 되어있는 상태이다. 음경포피가 귀두를 덮고 있는 경우 공중목욕탕에 가는 것을 꺼리는 경우도 있다. 유달리 우리나라 남성들이 성기의 크기나 모양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포경 수술 뿐만 아니라 음경확대수술이 많이 시행되어 이 분야 수술전문 개인병원의 주수입원이 되고 세계적인 기술발전을 이루었다고 하겠다.

나이가 들어서 아직까지 포경이 안되어 염증이 반복된다던 지 부끄러워서 대중목욕탕을 가지 못하는 중 장년 남성들이 간혹 있는데 이런 경우 음경크기가 작다던 지 조루증이 심하여 전반적인 자신감 결여와 스트레스가 동반 되면은 한번의 마취로 포경수술과 음경확대 조루시술을 동시에 하는 경우가 많다.

대체적으로 요즈음 아이들 고추의 크기는 영양 공급이 잘되어 평균적으로 커져가 있는 상태인데 그래도 상대적으로 작은 음경을 가지고 고민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정확하게 선천적인 호르몬 결핍이나 염색체 이상 등을 조사를 해보고 특별히 문제가 없으면 최대한 발육 정도를 청년기때까지 기다려봐서 확인해보고 그래도 왜소하다면 남성의학 전문 병원을 찾으셔서 상담을 받는 게 좋겠다. 아주 정상적인 크기이거나 오히려 정상보다 더 커더라도 본인 스스로가 작다는 생각을 하여 아주 정신적으로 피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신경정신과에 상담을 받으셔서 이러한 생각에서 탈피를 해야 한다. 
 

                                                                                            -대구 코넬 비뇨기과 원장 이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