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짧은 시간에 큰 효과를 보려는 마음에 여러 가지 정보를 찾아 헤맨다.

그 중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이 ‘공복 운동’ 에 관한 부분이다.

많은 전문가들과 운동에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공복에 운동(유산소 운동)을 해야 운동 중 체지방 사용이 높아지기에 살을 빼는 목적, 즉 체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공복에 유산소 운동을 권하곤 한다. 그 때문인지 새벽에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나 주린 배를 욺켜 쥐고 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럼 성공적인 체중감량 또는 다이어트를 위해 공복 운동이 필요한 것일까? 지금부터 하나씩 짚어나가 보자.

우선 ‘성공적인 감량 또는 다이어트’의를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필자는 개인적으로 “최대한 근육량을 보존 or 증가시키면서 체지방만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것.”이라 정의하고 싶다. 아마 이제 많은 사람들이 체중감량 시 또는 다이어트 시 근육량을 보존 또는 증가 하는 것이 왜 중요한 것인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거라 생각한다. 우선 이 부분을 명확히 하고 시작해보자.

우선 공복 운동이 효과적이라 주장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이렇게 주장하는 핵심에는 탄수화물과 인슐린이 있다. 탄수화물과 인슐린이 뭘 하길래 얘들이 핵심인걸까?

(1) 우선 탄수화물을 살펴보자. 탄수화물은 그 자체가 지방분해에 영향을 미치는데 탄수화물 농도가 올라가면 그 자체로 지방의 분해와 에너지화가 억제된다. 즉 몸속에 충분한 탄수화물이 있는 경우 에너지원으로 탄수화물이 선호되고 지방의 사용이 줄어든다는 말이다.

(2) 그럼 인슐린을 살펴보자. 사실 인슐린은 밥을 먹고 나면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이렇게 인슐린을 분비시키는 가장 큰 자극이 탄수화물이다. 그럼 인슐린의 역할은 무엇일까?

인슐린의 역할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바로 ‘저장’이다. 인슐린은 우리가 섭취한 탄수화물, 지방, 그리고 단백질이 흡수된 후 저장되는 여러 과정에 작용하여 탄수화물의 저장을 촉진하고 지방의 분해를 억제하고 섭취한 단백질이 운동한 근육에 저장되어 근육이 커지게 만들어주는 핵심이 되는 호르몬이다.

정리를 하자면 몸속에 탄수화물이 충분한 경우 탄수화물 자체에 의해, 그리고 탄수화물에 의해 분비가 자극되는 인슐린에 의해 지방의 에너지화가 억제된다. 따라서 탄수화물과 인슐린의 작용이 줄어든 ‘공복’에 운동을 해야 지긋지긋한 지방이 잘 분해된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