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민감한 피부는 이렇게 생활하자 

피부가 건조하고 민감한 아토피 환자들은 옷이나 침구류는 통기성과 흡수성이 좋은 100% 면으로 하여 피부가 자극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다른 천연소재나 합성섬유는 피부와의 마찰로 피부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세탁 시에도 세제는 천연세제를 사용하는 게 좋고 세탁기를 사용할 경우 여러 번 헹궈서 잔류 세제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또 꽉 끼는 청바지는 좋지 않습니다.

아토피 환자는 항상 피부를 청결하게 해야 하는 동시에 보습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목욕 시에 때수건을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고, 잦은 샤워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원인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샤워는 땀을 흘리거나 운동 후 저 자극 천연 세정제를 사용하여 하루 1회가 적당합니다. 샤워 후에는 피부가 건조한 부위에 보습제를 발라줍니다.

먼지와 곰팡이, 집먼지 진드기 등은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는 간접적인 주범입니다. 집안을 청결하게 유지하여 이들이 서식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를 할 때는 구석구석까지 먼지를 털어주고 걸레로 깨끗이 닦아 주는 게 좋습니다.

목욕은 취침 3시간 전에 하는 게 좋습니다. 30도 내외의 따뜻한 물로 하는 게 바람직하고 욕조에 약초를 넣어 목욕을 하면 가려움증은 물론 피부보습에 도움이 됩니다. 피부에 좋은 약쑥, 녹차 잎, 인진쑥, 갈근, 금은화, 포공영 등의 한약을 천으로 만든 주머니에 넣어 목욕물에 우려낸 뒤 목욕을 하면 가려움증을 해소하고 피부보습을 유지하는데 좋습니다. 목욕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말려야 하며, 때를 미는 것은 금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