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몇년전부터 중이염의 발생률이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중이염이 많다는 것은 우리나라 아이들 주변에 내성을 가진 세균들의 질병률이 높아져가고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남의 나라 이야기로만 알고 있던 이 문제가 우리나라에서도 현실이 되어 아이들의 건강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아이들의 질병이 되어 소아과의사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중이염은 귀의 외이도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고막의 안쪽에 있는 중이강이라는 조그만 밀폐된 공간에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칩입하여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중이강은 이관을 통하여 코 안쪽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서로 통하여 있는데 코에 비염이라는 염증이 생기면 이관이 막히게 되어 중이에 염증을 만들어 줍니다. 또 비염이 오래 지속되면 코안의 세균이 이관을 통하여 중이강에 칩입하면서 염증을 만들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성인과 달리 코의 염증이 주변 조직인 중이나 결막 또는 기관지나 폐쪽의 염증으로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가면서 여러가지 질병을 발생시키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중이염이 문제가 되는 것은 중이염의 성격상 자주 재발하고, 아직 조직이 연약하여 중이염이 만성적인 문제로 진행하게 되면 중이염의 합병증인 유양돌기염, 미로염, 뇌막염도 올 수 있고, 청력의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돌전에 중이염이 오는 경우에는 재발도 더 많고, 질병도 더 오래 앓게 되면서 그만큼 합병증의 발생률도 더 크다는 문제가 있어 주의가 필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