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숙취해소 음식과 주당들의 해장법.  

해장의 사전적 뜻은 `전날의 술기운을 푼다`는 뜻입니다. 다양한 인종, 언어, 풍습이 있듯이 해장 음식도 국가별로 다양한 차이가 난답니다. 각 나라별 해장음식을 알아 보고 건강한 몸 지켜볼까요?

 

각 나라별 해장음식  

◆대한민국 - 북어국, 콩나물국, 황태국, 복국, 꿀물 등등, 역시 대한민국은 누가 뭐래도 국물문화가 우선입니다

◆미국 - 식은 피자로 해장을 한다고도 합니다만 전통적인 숙취해소 음식으로 날 달걀 위에 소금이나 후추, 식초나 브랜디 등을 섞어 마신다고 합니다.

◆일본 - 감과 매실을 절일 우메보시를 숙취해소용으로 먹는데 녹차에 넣어 마시기도 합니다.

또한 술 먹은 다음날 녹차를 넣은 밥을 먹기도 하는데 이는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유도한다고 합니다.

◆홍콩 - 버터와 날계란을 음주 전에 섭취한다고 하는데 계란이 위를 보호해 준다고 합니다

◆네덜란드 - 차가운 생맥주를 숙취 해소용으로 마시는데 일명 해장술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독일 - 소금과 식초네 절인 청어절임

◆태국 - 기름에 튀긴 삶은 달걀에 매콤한 소스를 듬뿍 얹은 삶은 달걀이 전통적인 해장 음식입니다. 이 음식의 뜻은 '사위달걀'이라고. 한국의 처가에서는 사위에게 씨암탉을 삶아주지만 술독에 고생하는 사위에게 태국의 장모님은 달걀을 삶아 튀겨준답니다

◆이라크 - 염소머릿국

◆가나 – 음주 후 식사를 할 때 모든 음식에 후추를 뿌려서 먹는다고 합니다. 후추의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과 오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성질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중국- 녹차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폴란드- 피클을 숙취 음식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루마니아 - 내장탕

◆페루 - 닭죽

◆브라질 - 코코넛 열매주스

◆몽골 - 간과 니코틴을 해독해준다는 토마토에 소금에 삭힌 양의눈알을 넣어서 먹는다고 하네요.

정말 국가별로 다양한 거 같아요

 

숙취해소에 좋지 않은 음식  

◆라면- 술 마신 다음날 라면을 찾으시는 분들이 꽤나 많은데 합성조미료와 식품첨가물 등이 들어간 기름에 튀긴 라면은 독성 물질 해독을 하는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커피, 콜라-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하며 숙취로 인한 두통을 완화시켜주는 듯 하지만 카페인의 이뇨작용은 전날 알코올을 분해하는 대사과정에 따른 인체의 수분부족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합니다.

◆녹즙- 술로 지친 간에 과량으로 추가가 되는 비타민과 미네랄은 오히려 간 독성을 부추긴다고 합니다. 특히 녹즙은 여러 가지 채소 등을 갈아놓은 고농축 비타민 생즙인데 생즙의 특성상 과량 복용하면 오히려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우유, 두유, 치즈,그 리고 귤과 같은 신음식- 산성식품인 우유 등은 술 마신 다음날 강한 산성을 띠고 있는 위장을 더욱 자극하여 속쓰림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주당들의 해장법 3가지  

 

1. 해장 음식을 먹는다

우리가 습관적으로 먹어온 해장국은 숙취를 해소하고 영양을 공급하면서 동시에 수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해장국에 주재료로 쓰이는 콩나물의 성분은 숙취의 원인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직접 제거하는 효과가 있으며,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기능을 촉진 하는데 얼큰한 해장 음식은 장 점막을 자극하여 장 운동을 촉진시킬 뿐 아니라, 땀을 내도록 하여 체내 물질을 배출하게 돕지만 지나치게 자극적인 음식은 피로해진 장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2. 사우나에 간다.

땀으로 체내 물질을 배출한다는 측면에서 효과가 있지만 사우나는 건장하고 열이 많은 사람 등 체질에 맞는 사람에게만 권하며 고혈압이나 천식, 저혈압 등이 있는 사람이 사우나를 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됩니다. 이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땀을 빼야 합니다.

3. 취침

지쳐 있는 몸을 쉬게 하고 활력을 회복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아무것도 먹지 않고 무조건 잠만 잔다고 해서 회복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수분이나 과즙 등의 에너지원을 섭취하면서 알코올 성분을 배출하는 일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건강팁 : 해장술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아요

술을 많이 마시면 간과 위장은 해독작용으로 지친 상태가 됩니다. 이때에 해장을 위해 또 술을 마시면 잠깐 동안 두통과 속쓰림이 가시는 듯하나 사실은 해장 술이 뇌의 중추신경을 비시켜 잠시 숙취의 고통을 덜 느끼게 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