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고지혈증(이상지혈증)은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및 말초동맥질환의 원인입니다. 이중에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은 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입니다.

2011년 우리나라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30세 이상 성인 중 14.5%가 고콜레스테롤혈증을 가지고 있으며, 남자는 12.8%, 여자는 16.1%가 고콜레스테롤혈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는 만 20세 이상 미국인(미국 국민 건강 및 영양 평가조사, 2009~2010)의 13.4%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고콜레스테롤혈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사람들 중 43.3%만이 자신이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음을 알고 있었으며, 고콜레스테롤혈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사람들 중 32.6%만이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지난 10년간 국내 고지혈증 발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1998년 10.0%에 비해 높은 수준의 발생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여러 콜레스테롤 중 한 종류로 여러 질환들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중성지방이 높은 고중성지방혈증은 2011년 우리나라 만 30세 이상 성인들 중 16.5%(남자 24.3%, 여자 9.7%)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고중성지방혈증 발생 또한 1998년 10.2% 보다 크게 증가하였지만 2005년 이후 약 16%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이 발생할 확률은 2007년 47.6%로 1998년 22.2%에 비해 25.4%나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서구화 된 식생활 습관 및 신체활동량 감소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상지혈증 치료에서 식사요법이나 신체활동 등의 비약물 요법이 기본적인 치료법으로 여러 가이드라인에서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실행되는 정도는 아직까지 미약한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