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을때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발버둥 쳤을때

내 곁에 아무도 없다는 것이
하도 서려워 꼬박 며칠 밤을
가슴 쓸어 내리며울어야 했을때

그래도 무슨 미련이 남았다고 살고 싶었을때

어디로든 떠나지 않고는
버틸수 없어
허공에 발을 내딛은 지난
몇달 동안 사랑하고 싶어도
사랑할 사람이 없었으며

사랑받고 싶어도
사랑해 줄 사람이 없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필요 했으며

필요한 누군가가
나의 사랑 이어야했다

그립다는 것이
그래서 아프다는 것이
내 삶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었다는 것을
혼자가 되고부터 알았다

ㅡ작가 미상 ㅡ

내 옆에서 웃고 있는 누군가가
내 옆에서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누군가가
어제 술자리에서 밝게 웃고 있던 누군가가
바로 나자신일수 있으며
내 내면의 모습이
우리 모두의 모습 일수도 있습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꼭
꽃이 되지 못하더라도
누군가의 그늘이 되어 준다는 것이
바로 나 자신에게
배푼 관심이자 사랑입니다

소리없이 아파할 수 밖에 없는
꽃망울들이
추위와 바람앞에서
서로에게 작은 희망을 걸어 봅니다

내아이가 행복해지기 위해선
이웃집 아이도 행복해야 합니다

김제동님의 말처럼
우리 모두는
그렇게 그렇게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ㅡ우데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