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을 잃어버린 사람 
 
옛날 어떤 사람이 바닷가에서 구슬 하나를 잃어버렸습니다. 그 구슬은 조상대대로
내려오던 아주 귀한 것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무슨 일이 있어도 구슬을 찾겠다고 결심하고 바닷물을 퍼내기 시작 했습니다.  
 
"이 많은 바닷물을 어찌 다 퍼낸단 말인가?
저 사람은 며칠 지나지 않아서 곧 지쳐서
포기할 테지." 라고 바다의 신이 비웃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에 와서 보니 여전히 그 사람은 바닷물을 퍼내고 있었습니다.
한 달이고 십 년이고 쉬지 않고 계속해서
바닷물을 퍼낼 기세였습니다.  
 
그러자 바다의 신은 갑자기 덜컥 겁이 났습니다. 이러다 바닷물이 말라서 자신이 살고 있는 곳까지 화가 미칠 것 같았습니다.  
 
결국 바다의 신은 바다 속을 뒤져서 구슬을 찾아
그 사람에게 갖다 줄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구슬을 찾고 말겠다는 불굴의 의지와 끊임없는
노력 때문에 결국은 구슬을 돌아 오게 하였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은 이럴때 쓰는 말입니다. 여러분들이 마음 먹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어떤 일인들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