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은 모든 죄악의 씨앗이다> 
 
오랜 옛날 음악과는 전혀 무관한 남자가 속임수를 써서 중국 황제의 악단에 들어갔습니다.  
 
공연 연습이나 연주가 있을 때마다 그는 피리를 입술에 대고 부는 시늉만 했습니다.  
 
물론 소리는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를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악단에서 좋은 대우를 받으며 편안한 삶을 즐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황제는 연주가마다 돌아가며 독주를 해보라고 말했습니다.  
 
남자는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이제 와서 피리를 배우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모자랐기 때문입니다.  
 
꾀병도 부려보았지만 황제 앞에서 연주를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독주가 있던 날, 결국 남자는 독약을 먹고 자살했습니다.  
  
자신이 해낼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처럼 과장하여 함부로 떠들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때때로 거짓말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말을 부풀려 자신을 궁지로 몰아놓곤 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늘 진실한 마음으로 다가서야 타인에게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단 한 번의 거짓말로 그동안 쌓아온 명성을 한꺼번에 날려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과대포장은 어디에서든 환영받지 못합니다.  
  
"인생에서 무엇보다도 어려운 일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사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거짓말을 믿지 않는 것이다." - 도스토예프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