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연대기: 은유, 역사, 미스터리, 치유 그리고 과학 
멜러니 선스트럼 저/노승영 역 

※ 책소개
"인류 역사는 통증의 역사다."

수많은 문학가들과 철학자들을 사로잡고 오래된 인류학적 자료와 종교에서 빠지지 않았던 주제, 통증. 그러나 통증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이 책이 탐구하는 것은 바로 통증의 세계이다. 저자는 문학과 철학에서부터 종교, 역사, 인류학, 현대의 뇌과학까지 다양한 측면을 버무려 인간에게 통증이 어떤 의미이고, 어떻게 통증을 해석해왔는지를 조명하고 있다.

통증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듯 '통증은 사람의 본성을 뒤흔들고 파괴하'면서도, 또 한 가지 저주스런 것이 있다. 통증이 없는 사람에게는 통증이 거짓말처럼 들린다는 것이다. 통증은 너무나 주관적이어서 타인들에게 전달할 수도, 증명할 수도 없는 개인적 경험이다. 통증은 그런 점에서 아주 특별한 감각이고 경험이다. 때문에 저자 자신이 만성 통증에 시달렸고, 치유의 길을 찾는 여정을 자전적으로 쓴 부분은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 '만성 통증 환자의 언어로 풀어낸 최초의 책'이라는 '타임'의 평처럼, 통증 환자인 저자 자신의 목소리는 그 어떤 목소리보다 생생하고, 간절하다.

※ 목차
머리말_ 은유와 과학

1부: 은유로서의 통증-통증의 골짜기, 통증의 베일
돌로르 딕타트 | 통증일기: 나의 비밀 | 포이나 | 통증의 계보 |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 | 어둠 속에서 드러나는 모질고 아픈 비밀 | 어떤 신도 나를 구하러 오지 않으셨다, 어떤 여신도 나를 불쌍히 여기지 않으셨다| 통증일기: 진찰을 피하다 | 급성 통증과 만성 통증 | 근심의 파괴자 | 계획| 플라시보 딜레마 | 억압된 부정적 정서 | 엉겅퀴를 낼 것이라 | 예수의 고통 | 순교자 역설 | 신성재판 | 통증일기: 진찰받기로 마음먹다 |아픈 몸 | 소녀 탐험가

2부: 통증의 역사-잠을 부르는 주문
통증을 정복하다 | 의술과 공포 |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공포 | 잠 오는 약 | 메스머리즘 | 허락되지 않는 키마이라 | 수술 통증을 끝장 낸 사람 | 에테르의 노예 | 통증일기: 진찰받다 | 일생과 운명

3부: 통증은 병이다-두려운 연금술
지옥의 고문실 | 내 몸을 바꾸는, 통증 | 신경은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니다 | 신경병성 통증 증후군 | 수술 통증 증후군 | 통증을 둘러싼 오랜 오해 | "환자 노릇 하기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 | 환자가 부적절한 통증 관리에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