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잘 녹는 반 수용성 섬유소가 대장암 예방에 큰 효과를 발휘한다. 양배추와 브로콜리 등 채소류와 각종 과일에 들어 있는 식이 섬유가 대표적이다. 과일 중에서는 사과가 좋다. 펙틴과 섬유소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장내 유산균 증식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껍질 부분에 영양소가 풍부하니 먹기 전에 모두 벗겨내지 말고 깨끗이 씻은 후 1/3가량 남겨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비빔밥

도라지와 고사리, 상추, 콩나물 등 섬유소가 많은 채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어 장에 좋다.
화학조미료나 첨가제 함유량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직장인 남성들이 식당에서 사 먹을 때도 얼큰한 찌개 등 다른 메뉴에 비해 채소와 식이 섬유를 많이 섭취할 수 있어 좋다.

김
김에는 ‘포피란’ 이라는 생리 활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이것은 식이 섬유의 일종으로 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하고 배변을 촉진해 유독성 물질이 장내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 결과적으로 대장암 발병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알긴산 등의 성분처럼 암세포의 자연적인 사멸을 유도해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