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요법에 의지하지 않는다
무좀은 잘 낫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민간요법을 쓰거나 약이 독하다며 치료를 기피하는 경우도 있다. 민간요법에 의존하면 오히려 발 건강에 해롭다. 속설로 식초에 발을 담그면 무좀이 완화된다는 말이 있는데 일시적으로 각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무좀이 나은 것처럼 보이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다. 발에 상처가 있다면 오히려 상처로 세균이 침투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 
 
무엇보다 건조가 중요하다
평상시 발을 하루 1회 이상 씻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한다. 씻은 후에는 발을 완전히 말리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발가락 사이를 꼼꼼하게 잘 말린다. 무좀은 축축하고 물기 있는 피부에 잘 생기기 때문에 완전히 발이 마른 뒤 양말이나 신발을 신어야 한다. 
 
통풍이 잘되는 신을 신는다
통풍이 잘되는 여름용 신발이나 샌들을 신고, 집에서는 맨발로 지내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철에는 꼭 끼는 신발은 피한다. 면양말을 신되 하루 한 번 이상 갈아 신어 양말에 땀이 배지 않게 한다. 땀 흡수가 안 되는 스타킹도 피한다. 또한 통풍이 안 되는 장화 같은 신발은 신지 않는다. 
 
지긋지긋 가려운 손님, 손발 무좀

신발을 정기적으로 바꾼다
신발을 정기적으로 바꿔 신는 것이 여름철 발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다. 한 켤레만 계속 신으면 소독할 기회가 없기 때문. 통풍이 잘되는 곳에 신발을 두어 소독한 뒤 신는 습관을 기른다. 같은 신발을 계속 신을 경우 티눈이나 굳은살이 생길 수 있으므로 피한다. 
 
조기에 치료한다
피부사상균을 치료하면 무좀도 나아진다. 다만 오래 방치된 발톱 무좀의 경우 발톱 변형증이 동반되면 약물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무좀 역시 초기에 피부과를 찾아 치료한다. 초기에 치료할수록 쉽게 낫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으며 완치율이 높다. 
 
6개월 이상 꾸준히 약을 바른다
발톱 무좀이 생기면 6개월 이상 약을 발라야 한다. 조금씩 자란 발톱이 새것으로 완전히 바뀔 때까지 곰팡이가 계속 남아 있기 때문이다. 복용하는 약의 경우 간 기능 수치가 좋지 않거나 당뇨 질환이 있는 사람, 수유 중인 여성은 먹을 수 없다. 이런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를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