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 할듯 하면서 하지 못하는게
쿨할 것 같으면서 그러지 못하는게
나도 사람이라 그런다 핑계를 댄다. 
 
이해하고 싶지 않는게 있는 것이고
신경쓰이는게 있는 것이라 자꾸만
하고 싶지 않은 확인을 받고자 한다. 
 
대접하고자 하는 자리에선
대접 받고자 했었고
칭찬하고자 시작했던 출발선은
칭찬 받고자 하는 끝을 달렸다. 
 
좁게 보지 말자면서 참으로 좁게 보고 있고
익숙하지 말자면서 참으로 익숙하게
습관을 들이고 있는게 좁기만 하다. 
 
자꾸만 잊어가는 순간순간
참으로 애석하다.
그래도 무언가를 하고 있고
무언가를 일구어가야 한다. 
 
속이 좀 넓어지는 그날에는
여유라는 것이 진정 내게 있을라나
모르겠다. - 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