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겨울이야. 
너도 이제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해져야지. 
 
말 예쁘게 하는 사람, 
연락 잘 되는 사람, 
상대방이 우선순위인 사람, 
이성 관계가
복잡하지 않은 사람 다 좋지만 
결국 네가 좋아서 
죽을 만큼 애틋한 사람을 만나. 
그래야 가장 행복하니까. 
 
편한 사랑은 어디에도 없어.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은 항상 
알다가도 모르고 어렵기 마련이야.  
 
누굴 만나든 
서로를 맞춰가는 과정에 있어서 
삐꺽거리기 마련이니까. 
그냥 속 편하게 네가 좋아하는 사람 
만나는 게 정답이라고 말해주고 싶어. 
 
아리송하게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날 좋아하지 않고.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은 
내가 좋지 않다는 것이 사람 마음이니까. 
 
외롭다고 온전히 마음에도 없는 
사람을 품어서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연애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따뜻한 말로 포장하여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라 하는 것보단, 
네가 정말로 행복을 느끼며 
사랑받는 연애를 하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 지민석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