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는
두개의 저울이 있습니다
한쪽에는 내가 남에게 준것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남에게 받은것이 있습니다

이 저울은 신기하게도
느낌이라는 형태로 기억되기 때문에
늘 남에게 준것 보다는
남에게 받은것이 늘 부족하게 느낍니다
그래서 늘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지요

우리는 이 마음의 저울로
세상을 보고 느끼고 판단하기 때문에
늘 자신에게나 타인에게나
불만과 불평이 떠나지 않게 되고

더많이 베풀고
더많이 나누어주지 못해 미안해 하는
사랑의 법칙을 잊어 버립니다

내가 남에게 준것만이 더 크게 다가오고
그 기대가 크면 클수록
실망과 배신과 분노의 에너지를
삶에서 체험하게 됩니다

마음의 저울이 불완전해서
그런 것일수도 있겠지만
이 저울이 작동되는 방식이 지극히 낮은
자신의 의식수준이나
가치관에서 나오는 저울이기에
매우 개인적인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불합리한 마음의 저울이
무게의 추를 맞추는데
작용되는 두개의 원리가 있는데
사랑과 진정성으로
그 균형을 맞춘다고 합니다

진실한 말한마디와
진정으로 그 사람에게 받은 작은 친절하나
진실함이 베어있는 행동들은
그동안 기울져있던
마음의 저울을 수평으로 되돌리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늘 부족하고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늘 빚지고 있다는 의식을 한꺼번에
역전시키는 힘은

진정성과 사랑에 기초해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어려울때 받은
진실한 한마디와
누군가의 작은 친절하나가
어쩌면 세상을 이롭게하고
자신을 이롭게 하는 원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출근길에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내용을 재구성해서 써보았습니다

오늘은
마음의 수평저울을 한번 맞쳐보십시요
늘 빚이 있다고 느끼는 분들에게
작은 관심과 작고 사소한 친절이라도
베풀어 보세요

여러분들의 마음이 깃털만큼이라도
가벼워 지셨다면 이미
당신 마음의
수평저울은
작동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ㅡ우데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