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40이 넘었지만 치과 무서운거는 적응이 안됩니다.

치아관리를 한다고 했지만 예전에 빠진치아를 방치했던 것도 있고 그 옆의 치아도 많이 아퍼서 수면치료라는게 있다길래

화곡역에 위치한 파미*치과를 방문했습니다.

자세한 설명도 해주고 제가 덩치가 좀 있다보니까 수면이 잘 안이루어질수도 있다는 말씀도 해주시면서 전날 가급적

잠을 덜 자고 내원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사용하는 약물은 프로포폴이 아닌 미다졸람인가 하는 좀 약한 약물을 쓴다고 합니다.

걱정이 돼서 이것저것 물어보니 여러 기계랑 진료실도 보여주시면서 설명을 해주시길래 좀 안심이 됐습니다.

치료 잘 끝내고 제가 뭐 막 움직이고 그랬나요??? 하니까 실장님이 웃으시면서 얌전하지는 않으셨어요...

순간 당황스러움과 창피함도 생기고 내가 어땠길래 하는 궁금증도 생겨서 혹시 cctv볼수 있어요??? 라고 하니

보여주시더라구요 거의 선생님 4분이서 절 진정시켜주시며 진료를 하는데 순간 죄송스러운 마음과 숨고싶은생각과

정말 치과도 극한직업이구나 라는 고마움도 들었습니다.

다시 내원할때 음료수 사들고 미안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덜었네요.

너무 고마워 하시는 선생님들 보면서 오히려 제가 미안한 생각이....

뭐라도 할 수 있는게 없을까해서 여기에라도 추천 해봅니다.

혹시 치과 무서우신분들을 한번 상담받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