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상식 알아두자 모르면 내가 손해보는 상식들

▶ 치은열구(액)을 알아야  잇몸병을 치료할 수 있다.

잇몸병의 발생장소는 치은열구 치아의 아랫부분(치경부)을 감싸고
있는 잇몸은 치아경계면에 고랑(홈)을 지닌 형태로 치아를 감싸고 있다.
이러한 고랑(홈)을 치은열구라고 하는데 이곳에 있는 세균들이 잇몸병을 일으킨다.
치은열구의 틈이 0,5mm 미만이기 때문에 아무리 세밀하게 칫솔질을 하여도
칫솔모가 전혀 닿지 않는다.

▶ 치은열구액에는 초강력 면역세포들이 있다.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은 세균들이 잇몸(치은 열구)에 있는데도 잇몸건강이 유지되는 것은
치은열구에서 침이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치은열구액에는 과립구, 대식세포, B세포 등 강력한 면역세포들이 있어서
치은열구의 세균들을 잡아먹고 무력화시키어서
잇몸조직을 건강하게 유지한다.
잇몸에서 치은열구액이 충분하게 분비된다면
면역세포에 억눌린 구강세균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조용히 지낸다.

▶ 스트레스는 치은열구액의 분비를 억제한다.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잇몸의 모세혈관을 수축시키는데
잇몸의 모세혈관이 수축되면 치은열구액이 나오지 않게 된다.
잇몸건강을 지키는 치은열구액이 줄어들면
구강면역력에 억눌려 있던 구강세균의 활동이 활발해져서
잇몸조직을 공격하여 잇몸이 들뜨고 붓는 잇몸병이 발생한다.
교감신경은 또한 살균, 항균효소가 있는 침의 분비도 억제하는데
입안에 침이 부족해지면 치은열구의 구강세균은 더욱 더 활발해진다.

▶ 잇몸병이 있다면 칫솔질은 오히려 손해이다.

잇몸병이 발생하면 면역반응으로 잇몸이 붓고 염증이 생겨서
작은 자극에도 잇몸조직(접합상피)이 찢어지기 쉽다.
이럴 때 칫솔질을 하면 붓는 잇몸이 쉽게 찢어져 피가 나오며
보호막인 잇몸(접합상피)이 찢어지면 구강세균의 공격에 더욱 취약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