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조기 진단이 어려운 이유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치료 예후도 나쁜 편입니다.

스티브 잡스, 이탈리아의 유명한 성악가인 루치아노 파바로티,

영화 ‘사랑과 영혼’으로 널리 알려진 미국 영화배우 패트릭 스웨이지.

이들 세 명의 공통점은 모두 췌장암으로 사망하였다는 것입니다.

췌장암 조기 진단이 어려운 이유

1. 복부 깊숙이 복강 뒤쪽에 숨어 있고 다른 장기에 둘러싸여 있음

2. 복부 초음파로는 췌장 앞 쪽에 위치하는 위나 장내 가스로 인해

전반적인 것을 관찰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검사가 쉽지 않음

3. 췌장암의 증상이 대부분 위와 장 질환의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1. 통증, 황달과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정도면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고

2. 수술이 어렵고 방사선이나 항암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진단 후 대부분 3-6개월이면 사망하게 됩니다.

3. 대부분 암이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고

수술 절제가 가능한 경우는 20% 이내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췌장은 크게 두부(머리), 체부(몸통), 미부(꼬리) 크게 셋으로 나누는데

암의 80%가 두부와 체부에 발생합니다.

황달이 생기는데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고, 소변 색깔이 빨갛게 나옵니다.

복부 통증, 식욕부진,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췌장은 음식의 소화를 돕기 위해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같은 내분비 기능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과 글루카곤 등

여러 호르몬을 생산하는 장기입니다.

췌장암은 해마다 7만5000명의 환자가 발병하는 질환으로,

예후가 나쁜 편이며 진단 후 5년간 생존율이 3%에 불과합니다.

췌장암은 우리나라 전체 암 중 발생빈도가 2.4%로 9번째이나

암으로 인한 사망원인에서는 5번째를 차지해 매우 치명적인 암입니다.

여자보다 남자가 약 1.3배 높으며 50세 이상의 고령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1. 고령, 흡연,

2. 비만, 당뇨병, 만성 췌장염, 유전성 췌장염

특히 과거에 없던 당뇨병이 새로 생기거나 조절이 잘되던 당뇨병이

악화되는 경우에 반드시 의심해야 합니다.

직계 가족 중 1명이 50세 이전에 췌장암이 발병했거나

나이에 상관없이 2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가 있으면

위험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 복부 CT, 내시경초음파 검사가 있습니다

수술, 방사선요법, 화학요법의 세 가지가 있는데

종양의 진행 정도에 따라 절제가 가능하다면 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지만

진단된 환자 중 10~15%만이 가능합니다.

아직까지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한 뚜렷한 예방 수칙이나 권고되는 검진 기준은 없습니다.

따라서 췌장암의 위험요인에 해당하는 것들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 당뇨병이 있을 경우

췌장암 발생 비교위험도가 2.1배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새로 발생한 당뇨병이 있는 경우는 없는 경우보다

3년 내에 췌장암으로 진단될 확률이 8배나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췌장암 환자의 약 10%가 새로 생긴 당뇨병이 췌장암의 첫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중년 이후 당뇨병이 발생했을 시에는 췌장암을 한 번 정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췌장암 발생률은 평균 1.5~2.5배 증가하고

비율은 흡연량이 늘수록 커집니다.

금연을 시작하면 췌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25%나 줄일 수 있습니다.

췌장암 발생률이 정상인보다 1.7배 높으며,

과체중에다 육체적 활동을 안 하면 발생률이 2.67배나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