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잘 놀던 아이가 밤이 되면 보채고 깊이 자지 못하는 증상을 " 야제증 "이라고 합니다.

신생아때는 신경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자꾸 깨고 우는 경우가 많지만

생후 100일이 지나면서 야제증은 자연적으로 좋아집니다.

그렇지만 100일 이후에도 급격한 성장이 일어날 때는 대사율과 열 발생이 많아져 속열이 많이생기므로

기혈순환이 월활치 못하면 흉중에 열이 맺혀, 깊은 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네돌 전까지 야제증이 많은 주된 이유입니다.

☆ 야제증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

1) 몸이 뜨겁고 소변양이 적어지면서, 잠잘 대 땀을 많이 흘리는 야제증.

2) 먹는 양이 적고 주로 새벽에 잘깨는데, 보챌 때 젖병을 물리면 해소되는 야제증.

3) 무언가에 놀라서 엄마를 꼭 안고 자지러지게 우는 야제증.

각각 속열이 많은 아이, 소화기가 허약한 아이, 놀란 아이로 구분되는데 복합적인 경우도 많습니다. 

야제증은 원인에 따라서 속열을 풀거나, 소화기를 보강하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처방을 통해 치료합니다.

치료의 목표는 야제증이  1주일에 2회 이하로 유지되게끔 하는 것인데 아이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2개월의 치료기간이 필요합니다.

*** 심열을 풀어주는 음식 ***

연근찰밥

재료 : 찹쌀 60g, 연근 50g, 쇠고기 50g, 애호박 10g, 표고버섯 10g, 간장 1½큰술, 청주 3큰술

소금약간, 참기름 약간, 육수(백봉령5g, 물1리터)

만드는 방법 :

1. 찹쌀은 씻어 1시간 이상 불리고, 연근은 껍질을 벗기고 다지세요.

2. 쇠고기는 채썰어 후춧가루, 참기름으로 재우고, 마름표고버섯을 불린 뒤 채썰어 주세요.

3. 백봉령과 택사를 각각 5g씩 넣고 물을 부은 뒤 1시간 동안 뭉근~하게 끓여주세요.

4. 찹쌀, 연근, 쇠고기, 표고버섯, 애호박을 모두 섞어 냄비에 넣은 후 간장,소금,청주, 참기름

등을 넣고 육수와 물을 1:1로 넣어 밥을지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