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건강 전문 사이트인 마요클리닉은 손발이 차가워질 수 있는 질병을 소개했는데요.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1. 혈액순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수족냉증의 대표적인 원인은 바로 혈액순환 장애입니다. 주변이 추우면 자극으로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깁니다.  
그러면 말초신경에까지 혈액 공급이 어려워지겠죠?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고혈압, 동맥경화 같은 심혈관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혈액 순화의 대표적인 장애인 흡연을 멀리해야 됩니다. 
  
2. 빈혈  
빈혈도 혈액순환 장애와 함께 오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이 온몸에 잘 돌지 않으니 온기가 퍼지지 않는데요.  
빈혈이 있는 분들은 추운데 가면 덥고, 더운데 가면 너무 더운 증상을 보이곤 합니다. 자주 나른해지고 앉았다 일어나면 띵하게 어지러운 분들은 빈혈을 의심해보세요! 
  
3. 척추 질환  
보통 손이나 발이 시리고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앞에서 말한 두 가지 이유를 의심할 수 있지만, 여기다가 목과 허리 통증까지 동반되면 척추 질환일 수 있어요.  
어깨와 머리가 저리고 아픈 느낌이 들면 목 디스크까지 의심할 수 있는데요. 목뼈 사이의 디스크가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이 질환은 신경이 눌려 손발이 떨리고 시린 증상을 동반하기도 해요. 
  
4. 레이노 증후군  
레이노 증후군은 손발이 차가운 증상 때문에 일반적인 수족냉증이라고 오해하기 쉬운 증후군입니다. 손발 끝이 차가워지면서 하얗게 일어나거나 파랗게 핏줄이 보이며, 통증이 동반됩니다.  
따뜻한 장소로 옮겼는데도 피부색이 원래대로 잘 돌아오지 않는다면 이 증상이 아닌가 확인해보세요. 증상이 점차 악화되면 만성적인 영양장애 상태가 될 수 있고, 피부가 헐거나 괴사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5. 갑상선 저하  
목에 있는 갑상선은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데요. 이 에너지 공급이 어려우면 체온이 떨어지고, 중심, 즉 심장에서 가장 먼 부분부터 추워지기 시작해요.  
주로 여성에게 발생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손발 외 복부나 자궁, 혹은 전신의 체온 저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액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니, 의심되면 빠른 시일 내 검사받으셔야 합니다. 
  
6. 피부 경화증 (경피증)  
피부경화증은 피부의 일부분만 딱딱해지는 증상입니다. 심각할 때는 폐, 소화기, 신장, 혹은 심장 등의 장기도 점차 딱딱해질 수 있는 병인데요. 첫 피부증상은 손가락과 손에서 시작합니다.  
손가락과 손이 붓고 뻣뻣해지는 증상이 보이다가 나중에는 시리게 되는데요. 손이 시릴 뿐만 아니라 마디마디가 잘 느껴지지 않고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다면 얼른 병원에 달려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