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부족하면 증가하는 8가지 위험 
 
잠이 부족하면 움직임이 둔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또 지나치게 감성적으로 변하며, 배가 고프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어른의 적정 수면 시간은 7~9시간이다. 그러나 실상은 다르다. 잠이 부족한 직장인의 경우, 하루에 커피를 두 잔 이상 마시고 점심시간을 활용해 잠을 보충하기도 한다.

1. 뇌졸중 
 
과체중이나 가족력과 같은 위험 요소가 없는 사람도 잠이 부족하면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한다. 수면 시간이 하루 6시간 이하인 사람은 정상인 보다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4배 이상이라는 연구가 있다. 
 
2. 비만 
 
잠이 부족하면 정크 푸드와 같은 음식이 끌린다. 관련 호르몬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6시간 이하 수면은 식욕 촉진 호르몬인 그렐린을 증가시키고, 식욕 억제 단백질인 렙틴의 분비를 제한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3. 당뇨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잠이 가장 부족한 10대에서 가장 높은 인슐린 저항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슐린 저항은 몸에서 인슐린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것을 말하는데,  수면과 인슐린 저항 사이에 연관이 있음을 보여준다. 
 
4. 기억 손실 
 
지나치게 피곤하면 자주 깜빡거리고 집중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장기간 수면 부족은 영구적으로 인식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잠이 부족할수록 뇌의 기억 저장 기능이 떨어진다. 이는 추가적으로 ‘뇌 기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5. 뼈 손상 
 
토끼를 이용한 한 실험에서 장시간 수면 부족과 골다공증의 연관성을 관찰했다. 실험용 토끼의 수면 부족이 72일 지속된 결과, 골밀도 감소와 골수의 변화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인간의 경우 골다공증과 손상된 뼈 재건에 수면 부족이 끼치는 악영향은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6. 암 발생 위험 
 
짧은 수면 시간 및 얕은 잠은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2010년 미국의 한 조사에서, 직장암 검사를 받은 1240명 중 338명은 평균 6시간 이하의 수면 시간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체 내에 생기는 작은 덩어리인 폴립이 잠이 부족한 사람에게 더 흔하게 발생했으며, 유방암 환자의 경우 수면 부족이 재발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7. 심장질환 
 
수면 시간이 지나치게 부족하면 심장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 스트레스와 압박감으로 화학물질 및 호르몬 생산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2011년 한 연구에 따르면, 평균 6시간 이하 수면자는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충분한 수면 시간을 갖는 사람보다 48%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8. 죽음에 이를 수도 
 
수면 부족은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수면 시간이 짧은 사람은 6.5~7.5시간 정도 잠을 자는 사람보다 일찍 단명에 이른다는 연구가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6시간 이하로 잠을 자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4년 이내 사망할 확률이 4배정도 높았다. 연구팀 수장은 이 연관성을 ‘과소평가된 위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