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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초산 간격 길수록 유방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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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에서 초산에 이르는 시간 간격이 길수록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프드 허친슨 암연구소의 크리스토퍼 리 박사는 유방암 환자 4천13명과 건강한 여성 4천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초경과 초산의 간격이 16년 이상인 여성이 5년 이하인 여성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폐경 전의 백인여성에게만 해당되며 흑인 여성 사이에서는 이러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 유방암의 형태도 호르몬수용체양성종양과 유방소엽암에 국한되었다.
초경-초산 사이의 시간이 길수록 유방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이 기간에 유방이 발암인자에 노출될 위험이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리 박사는 말했다.
전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보면 폐경 전 여성과 폐경 여성은 초경이 1년 늦어질수록 유방암 위험이 5-20%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이 조사분석에서는 초경이 늦은 것이 유방암 위험 감소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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