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는 견갑골의 관절와 소켓에 상완골두를 안정적으로 위치시켜 어깨의 회전운동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회전근개에 이상이 생겨 적절히 치료되지 않으면 회전근개의 wear& tear가 진행되고 어깨관절의 관절염으로 진행될수 있으며 이를 회전근개관절병증이라고 합니다.

-회전근개 관절병증의 상태가 되면 매우 심한 어깨통증과 관절운동의 제한이 생기게 되어 팔을 어깨 높이 위로 들어 올리기가 힘들게 됩니다.

-어깨의 지붕은 견갑골의 견봉에 의해 형성되며 상완골의 관절면 즉 상완골두는 골두의 크기에 비해 매우 얕은 견갑골의 관절와 소켓 위에서 움직입니다.

-오구-견봉인대는 견갑골의 오구돌기에서 견봉까지 연결되어 있는 인대로 어깨의 앞쪽 안정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회전근개의 관절측 건들은 관절막의 바로위에 위치하는 결체조직입니다.

-회전근개의 바로 위 표층에는 삼각근이 위치하며 회전근개와 함께 팔을 들어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팔을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회전근개는 견봉과 상완골두 사이의 공간에 위치하게 되는데, 반복해서 팔을 들어올리는 과정중 회전근개는 견봉 아래의 공간에서 끼는 현상이 생길수 있고 이를 충돌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충돌현상이 반복되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회전근개 건들의 wear& tear에 의한 건약화가 생기게 됩니다.

-1977년 Dr.Charles Neer는 회전근개관절병증(rotator cuff  tear arthropathy:RTCA)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으며, 회전근개관절병증은 wear&tear 또는 회전근개의 손상이후 장기간에 걸쳐 진행하는 것으로 발표하였습니다. 

-정상적으로는 회전근개가 수축할때 상완골두는 회전근개의 수축에 의해 견갑골 관절와 소켓에 안정적으로 위치하게 되며, 회전근개는 삼각근의 어깨거상운동시의 pulley로 작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어깨의 거상은 삼각근과 회전근개가 균형적으로 작용해야만 원활하게 운동이 일어나게 됩니다.

-회전근개에 이상이 생기면 거상운동시 회전근개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게 되므로 삼각근의 수축시 상완골두는 견봉쪽으로 상방전위되게 됩니다. 즉 거상운동시 삼각근이 지렛대로 작용하여 상완골두와 견봉 하부가 골성 충돌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골성충돌이 장기간 지속되면 관절면의 양측이 모두 wear&tear가 진행되고, 골관절염 때와 같은 관절염의 상태에 도달하게되어 어깨의 어떠한 운동시에도 매우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어깨는 점차적으로 악화되며, 결국에는 어깨를 전혀 움직일수 없는 상태까지 진행할수 있습니다.

-40세 이후의 중장년층에서는 회전근개건으로의 혈액공급이 점차 감소하게 되면서 회전근개의 wear&tear가 더 빠르게 진행되며, 치유에 필요한 기간도 더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40세 이후에 회전근개의 이상이 생기면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가급적 빠르게 시행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회전근개관절병증의 증상:

1.어깨주위에 광범위한 통증 영역이 생기며, 경부, 상지전체 즉 손목과 손까지도 통증이 생길수 있습니다.

2.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통증은 지속되고, 이러한 통증은 밤에 더 악화되며, 아픈 어깨 쪽으로 누우면 더 심해지고 도저히 잠을 잘수 없는 정도까지도 도달할수 있습니다.

3.팔을 어깨위로 들어올릴수 있는 동안은 어깨근육의 약화는 지속되며, 팔을 들어올리려는 동작의 시작 자체가 어려운 경우도 있을수 있습니다.

4.회전근개의 약화에 따라 팔을 들어올릴때 어깨를 으쓱거리는 것 같은 형태를 취하게 됩니다.

5.어깨의 운동범위 제한은 회전근개의 이환정도와 대체로 비례하여 나타나게 됩니다.

6.심한 회전근개 이환시에는 심지어 팔을 등쪽으로 움직이지도 못하게되거나, 머리를 빗지도 못하게 될수 있습니다.

7.관절염이 어느정도 진행되면, 어깨운동시 어깨에서 뼈가 갈리는 소리가 들리게 되거나, 뼈가 어긋나는 느낌이 들수도 있습니다.

-진단:

1.Drop arm test:심한 회전근개관절병증의 경우 환자 스스로 팔을 들어올리수 없으므로 다른 사람이 환자의 팔을 들어준후 환자 스스로 들어올린 상태를 유지하게 하면 환자 스스로 팔을 지탱하지 못하게 되며, 이는 매우 심한 회전근개 관절병증의 상태임을 암시합니다.

2.경추신경질환에 의한 상지 근육의 약화도 매우 유사한 임상소견을 보일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근전도검사가 필요할수 있습니다.

3.관절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방사선촬영, 초음파검사, CT, MRI 등의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치료:

1.대개 회전근개의 조직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비수술적인 치료가 바람직하며, 수술적인 치료의 시도는 고정기간 동안의 어깨강직까지 초래하게 될수 있으므로 매우 신중히 고려되어야 합니다.

2.통증완화를 위해 소염제투여와 재활치료, 운동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 치료방법입니다.

3.보다 적극적인 통증의 완화와 관절운동의 향상을 기대하는 경우에는 체외충격파치료+PRP치료+CPM치료를 고려해 볼수 있습니다.

4.관절염의 상태가 활액의 이상비후에 의한 경우 또는 관절염에 의해 생겨난 골극 등 관절내의 구조적 변화에 대해 관절내시경을 통한 debridement은 증상의 완화에 도움이 될수 있으며,

5.6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어깨관절의 골상태가 비교적 양호하고, 활동적인 환자의 경우 제한적으로 삼각근 레버암의 연장을 통한 관절운동의 향상을 위해 관절 역치환술(Reverse shoulder arthroplasty)의 시행을 고려해 볼수 있으나 실패시 이에 대한 상위의 치료가 개발되지 못하고 있으므로 매우 제한적으로 신중히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