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정확히 어디에 좋은가?

홍삼은 수삼을 수증기로 쪄서 말린 담황갈색의 인삼을 말합니다. 찌고 말리는 과정을 통해 수분 함량을 14% 이하로 줄입니다. 이때 짙은 갈색의 단단한 형태의 홍삼이 탄생합니다. 길게는 20년까지도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삼은 천삼·지삼·양삼·절삼·미삼 등 5개 등급으로 분류합니다. 머리·몸통·다리 부분에서 조화를 이루는지를 보는 형태적인 면과 외부 색깔이 담황갈색을 제대로 띠는지 색상을 보는 게 1차 선별기준이라고 합니다.

최고급 천삼은 색깔과 뿌리 상태가 완벽하다. 내부 조직도 매우 치밀하며 절단면은 담황갈색입니다.

전체 홍삼 중 천삼의 비율은 1% 내외다. 희귀품입니다. 유효 성분도 많이 들어 있어 최고의 평가를 받습니다. 다음으로 형태와 내부 조직에 따라 지삼, 양삼 등의 순으로 나뉩니다. 천삼·지삼·양삼은 홍삼을 원형으로 가공한 제품입니다. 절삼은 홍삼 원형을 절단한 제품, 미삼은 홍삼의 잔뿌리로 만든 제품을 말합니다

홍삼의 가장 큰 유효 성분으로 알려진 것은 사포닌입니다. 홍삼이 만병통치약이란 별칭을 얻은 것도 이 사포닌 성분과 연관이 있습니다. 홍삼을 100도 이상의 높은 온도에서 오래 달이면 사포닌 성분이 파괴된다고 합니.86도에서 24시간 정도 달이는 것이 알맞다고 합니다.

사포닌은 그리스어로 ‘거품이 일다.’는 의미로 비누(soap)의 어원이기도 합니다. 사포닌을 물에 녹여 흔들면 거품이 생깁니다. 인삼과 홍삼에 들어 있는 사포닌은 다른 동식물에 함유된 것과 다릅니다. 독성이 없고 장기간 섭취해도 부작용을 보이지 않아 진세노사이드라고 별도로 분류됩니다.

인삼과 홍삼의 사포닌은 각각 특유의 작용은 물론 상반되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홍삼의 효능

1. 간장을 보호한다.
2. 갱년기 질환을 극복한다.
3. 고지혈증을 예방하고 개선한다.
4. 골절 치유를 촉진한다.
5. 과산화지질을 감소시켜서 노화를 방지한다.
6. 과콜레스트테롤 혈중을 억제하여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7. 기침을 진정하고 담을 제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