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증증가 보충제(탄수화물보충제) 제대로 알고 먹자 

ㅇ먼저 "체중증가제"란 명칭을 누가 언제부터 사용했는지는 모르나 상업적으로는 정말 성공한 작명인것 같다.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들도 이것만 먹으면 살이 찌는 것으로 알고 사서 먹고 있으며 또 먹으려고 생각중이니 말이다. 이땅에 다이어트 열풍때문에 아무도 관심을 갖고 있지 않지만 살이찌고 싶어하는 수많은 멸치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보충제 회사들은 이 명칭을 버리지는 않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이하 "체중증가 보충제"는 탄수화물 보충제로 칭한다. 너무나 맘에 안드는 명칭이어서 내맘대로 바꾼다.)

ㅇ자 본론으로 들어가서 살이란 근육과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살을 찌우는 방법은 근육을 늘리던지 지방을 늘리던지 여하튼 지방 + 근육의 총량을 늘려야 가능하다. 하지만 아무리 체중을 늘리고 싶어하는 분이라고 해도 지방이 늘어 배가 나오고 가슴과 엉덩이가 쳐지면서 까지 체중을 늘리고 싶은 분은 없으리라고 본다. 그러나 불행 하게도 단순히 체중증가제를 먹어서 살이 찐다면 대부분 그런식으로 찐다.(운동을 병행하지 않으면)

ㅇ이유는 다음과 같다. 근육은 영양소중 오직 단백질만을 원료로 사용한다.(결코 지방이나 탄수화물은 단백질로 전환이 안된다.) 즉 아무리 탄수화물를 많이 섭취해줘도 근육은 1g도 안자란다. 우리가 섭취하는 탄수화물은 기초대사 및 신체의 운동시에 가장 먼저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지방도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단위 무게당 칼로리도 탄수화물보다 높지만 에너지로의 전환 효율이 늦어 탄수화물이 고갈된 이후에 소모된다.) 만약 사용하고 남으면 나중을 위해 저장 효율이 좋은 지방으로 전환되어 몸속에(주로 복부,둔부,허벅지등에)저장된다.

 

ㅇ따라서 단순히 탄수화물보충제를 섭취해서 체중을 늘리겠다는 것은 몸에 비계(지방)를 붙이겠다는 것과 같다. 

ㅇ그럼 도대체 탄수화물 보충제는 어떻게 먹으라는 얘기냐? 체중증가 보충제란 명칭은 왜붙은거냐?

-자 이제 부터 탄수화물 보충제를 이용해서 살(근육위주로)을 찌우는 방법에 관한 중요한 설명 들어 갑니다.

 

  마른체형의 사람이 체중을 늘리려면 근육+지방의 총량을 늘려야 한다고 했는데, 지방을 몸에 붙이는것이 좋지 않다면 당근 근육을 늘리는 것이 순서이다. 근육을 늘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운동이다. 운동을 하지 않고서는 다음 진도를 도저히 나갈수가 없다. 자 그러니 운동을 해야 한다. 처음 웨이트트레이닝이던 바디웨이트(체중을 이요한 운동 : 푸쉬어, 턱걸이등)트레이닝을 해보면 일정시점에 도달하면 더이상 하기 힘든 순간이 온다. 몸 근육속에 저장된 에너지(글리코겐 - 탄수화물이 분해되서 만들어지는 에너지원임)가 고갈되서 더이상 운동을 수행하기가 힘들어 지기 때문이다.(물론 피로 부산물인 젖산이 근육에 쌓이는 것도 한원인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탄수화물의 보충이 필요한 것이다. 즉운동전에 탄수화물을 섭취해줘 근육속에 저장 시켜 더고강도의 트레이닝을 가능하게 해주고 운동후에도 섭취해줘 고갈된 글리코겐을 보충해주는 것이다. 이것이 반복되면 우리몸의 뛰어나 적응력때문에 근육속에 저장할 수 있는 글리코겐양이 더욱 증가하게 되며 우리는 좀더 고강도 트레이닝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운동전후에 탄수화물보충은 보충제가 아니라 식품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운동 전이라면 가급적 소화흡수가 더딘 다당류를 위주로 섭취해주고 운동후에는 빠른 회복을 위해 단당류를 조금 포함해주는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근데 이게 매우 귀찮고 힘들다. 그래서 탄수화물 보충제가 나온것이다. 그냥 물에 타서 마시라고...즉 탄수화물 보충제는 먹고 살(지바)찌라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운동할때 쉽게 에너지를 공급하게 위해서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것을 알고, 이글을 제대로 이해하신 분들은 더이상 "이거(체중증가 보충제)먹으면 살쪄요?" 이런 어리석은 질문을 안올렸으면 하는 자그마한 소망이 있습니다.

-자 아직 얘기 안끝났으니 마저 이어가면, 탄수화물 보충제는 운동시 필요한 에너지를 쉽게 보충하기 위해서라고 했는데 살은 언제 찌나? 궁금하시죠? 이제 다끝났습니다. 단백질 섭취해주시고, 적당히 휴식해주면 나머지는 몸이 다 알아서 합니다. 쉬고 있는 동안에 섭취한 단백질을 원료로 해서 운동하느라고 상처난 근육을 이전보다더 강하게 치유(이를 초과회복이라고 합니다.)하는 과정을 거쳐 여러분의 근육을 더욱 강하고 크게 만들어줘서 몸도 좋아지고 원하는 체중 증가 효과도 보실 수 있습니다. 단, 너무 단기간(1~3개월만에 몸좋아질까요? 이러 질문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에 원하는 조급한 마음은 버리고 운동 자체를 즐기자 나머지는 시간이 알아서 해준다. 언제까지 얼만큼은 만들어야 하는데 이런 강박관념이 몸을 지치게 만들고 즐거워야 할 운동을 스트레로스 만드는 주범이며, 매년 봄에 헬스장을 붐비게 만드는 반짝운동 증후군을 양산하는 것이다.

 

-그리고 보통 탄수화물보충제에는 단백질이 어느정도는 들어 있습니다.(이비율이 보통 탄수화물 3에 단백질 1정도 이나 제품에 따라 약간씩 차이는 있습니다.) 운동강도가 높아질수록 단백질이 많이 필요하게 되니 꾸준히 단백질 식품 섭취를 늘려 주시고 일일이 챙겨 드시기 힘들때 단백질 보충제를 고려하시면 됩니다.

ㅇ결론 : 체중증가 보충제는 살찌기 위해서 먹는게 아니라 운동하기 위해서 먹는 것이고, 살은 운동과 영양(단백질)섭취를 통해서 찌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출처-네이버지식인오픈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