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은?

하지불안증후군이란 휴식 중에 혹은 자려고 할 때 나타나거나 악화되고, 움직임에 의해 호전되는 다리 부위의 이상감각을 말합니다.
이 때의 이상감각은 흔히 ‘피부 안쪽이 가려운 느낌’,‘피부 밑으로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과 같은 느낌’ 또는 ‘바늘이나 뾰족한 것으로 찌르는 것과 같은 통증’ 등으로 묘사되는데, 이로 인해 안절부절 못하고 자꾸만 다리를 움직이거나 주무르게 되고,다리를 뻗거나 꼬기도 합니다.
이같은 증상은 대개 다리에 발생하지만,팔에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환자들이 때때로 다리나 팔을 세게 흔들거나, 굽혔다 폈다 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팔? 다리의 이러한 불쾌감을 없애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국내에 이 하지불안증후군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조사자료는 아직 없습니다.

한 교수팀의 조사에서 불면증 환자들의 상당수가 이같은 증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될 뿐입니다.

미국의 경우엔 하지불안증후군의 평생 유병률이 전 인구의 5%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있답니다.

하지불안 증후군은 중년기,특히 30대 연령층에 흔한 질병인데, 최근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평균 발병 연령은 27세에서 41세 사이로 조사돼 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기에 발병하는 경우도 적지는 않으며, 전체 환자의 약 40%가 20세 전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별에 따른 차이는 뚜렷하지 않고, 다만 하지불안 증후군은 여러 환경 요인에 민감한 경향이 있어, 임신이나 피로 외에 더운 환경 또는 추위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가족력이 있는 하지불안 증후군 환자는 증상도 좀 더 심하고,적절한 치료에도 잘 반응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약 70%는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철결핍성빈혈 때문에 일어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지만,신장병,신경장애, 비타민이나 미네랄 결핍, 항우울제나 신경안정제, 수면제 등의 금단증상으로도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뇌에서 분비되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해지게 되면 이 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지게 된다고 주장하는 의학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치료와 예방법은 이 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비타민이나 미네랄 및 철분 결핍이 원인일 수도 있으므로 비타민과 철분을 포함한 각종 미네랄이 결핍되지 않도록 늘 균형있는 식사를 하는 것이 좋고, 평상식으로 이들 영양소를 섭취하기 어려울 때는 시판 영양제를 통해서라도 보충해야 합니다.
일단 발병했을 때는 이와 함께 증상 완화를 위해 도파민계 약물이나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 처방을 받아야 하며, 이 밖에 뜨거운 목욕, 다리 주무르기, 냉?온찜질, 규칙적인 운동, 커피류의 자극적인 음료 줄이기 등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치료제로 허가받은 약은 도파민 효능제의 하나인 '로니피롤제제는  원래 파킨슨병 치료제인데 중등 혹은 중증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에 적응증이 추가된 것입니다.
국내에선 아직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적응증이 확대되지는 않은 상태이며, 이외에도 각종 통증완화제나 신경안정제 등이 처방되고 있습니다.

생활습관 개선도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세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낮잠 특히 초저녁에 잠자는 일

▲저녁 늦게 간식 먹는 일

▲오후 늦게 카페인 섭취

▲음주 등을 피하라고 권합니다.

 

매일 밤 같은 시간에 잠들고, 매일 아침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일도 중요합니다.

수면시 조명을 어둡게 하고, 잠자기 전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도 편안한 잠을 자는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