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안경 선택법은 

* 올바른 안경 선택의 중요성
현재 안경을 쓰는 한국인은 38%에 이른다고 합니다. 눈부심 방지용, 또는 멋내기용 선글라스를 즐겨 쓰는 사람을 포함하면 국내 안경 인구는 절반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제는 안경착용자 2명중 1명은 자신의 눈에 맞지 않는 안경을 끼고 있거나 안경착용 습관이 잘못돼 있다는 사실입니다.
서울중앙병원 안과팀이 최근 안경착용자 1백명을 대상으로 안경을 바르게 착용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안경의 중심인 광심(光心)과 눈동자의 중심인 동공이 일치하지 않은 경우가 4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광심과 동공간의 실제 거리차이가 4㎜ 이상(정상치 2㎜ 미만)인 사람이 4명중 1명꼴인 25명이나 됐으며, 이들은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느끼고 눈의 피로를 쉽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안경테가 뒤틀리는 등의 사고가 있었으면 즉시 안경점으로 가서 광심과 눈동자의 중심이 일치하는지를 수시로 확인해야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으며 시력교정용 안경을 맞출 때부터 중심이 어긋나지 않도록 제대로 교정받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 안과에서 정확한 시력검사 후 안경처방전을 받아야 합니다.
안경을 맞출 때 정확한 검사를 해 보셨습니까? 시력이 나빠졌다고 생각이 들어 안경을 쓰려고 하시는 분들은 가까운 안경점을 찾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안경을 맞추기 이전에 우선 시력이 나빠진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안과를 찾아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경을 착용하여 시력이 좋아졌다고 무조건 굴절 이상을 시력 저하의 원인으로 단정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안경은 굴절이상, 근시, 원시, 난시의 시력 교정만을 위해 쓰는 것인데, 굴절이상이 아닌 초기 백내장, 망막 부종 초기에 이러한 증상들을 자각하지 못하고 안경만 쓰고 있다가 시력이 더욱 나빠지게 되고 결국 안과를 찾을 때는 이미 치료시기가 늦은 경우도 있습니다.

또 어린이의 경우 안과에서 조절마비제를 넣은 후 검사해야 원래의 도수가 나오는데 정밀검사 없이 그냥 안경을 끼우면 너무 높은 도수를 끼게 되어 영영 고도 근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가성 근시일 때는 안과에서 조절마비제를 넣으면 근시가 없어지는 수도 있으므로 처음 안경을 쓰는 사람은 반드시 안과를 방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출저-다음오픈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