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는 자연스레 신체를 공격하고 결국 병으로 전환되고 만다.
장석호(가명 36살)씨는 평소 스트레스를 주체하지 못할 만큼 쌓아두는 성격이다. 직장이나 가정 내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제때 풀지 못해서 그런지, 장씨는 평소 무기력함을 곧잘 느끼곤 했다. 늘 피로하고, 식욕은 있지만 체중은 늘지 않았다. 답답함이 계속 되고 손끝도 떨리는 것이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불안증 같았다.

회사 정기검진 때 장씨는 갑상선 기능이 악화되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지금까지 일어났던 증상들은 결국 갑상선의 기능 저하로 인한 신호였다는 것을 장씨는 그때서야 눈치 챌 수 있었다.

 

▶ 몸의 에너지, 갑상선이 만들어줘요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의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은 한다. 사람에게 필수적인 호르몬이며, 부족할 경우 에너지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가 없다. 갑상선은 호르몬이 너무 많아 생기는 갑상선 기능항진증과 호르몬이 부족해서 생기는 기능 저하증으로 나뉜다.

기능항진증은 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은 상태를 말하며, 대사속도가 빨라지고 열에 민감하여 비정상적으로 활발해질 뿐만 아니라 식욕이 왕성함에도 체중은 줄어든다. 또 환자의 눈이 튀어 나오는데 눈 아래 샘은 커지고 목이 부푸는 갑상선종에 걸리게 된다.
기능저하증은 갑상선 중 가장 흔한 병으로 나이가 든 사람에게서 많이 생긴다. 원인은 갑상선에 염증이 생긴 상태인 갑상선염이며, 면역계통의 이상으로 갑상선에 염증이 생겨 갑상선을 파괴하는 자가면역성의 질환으로 기능저하증이 발생한다.

 

▶ 기쁘고 즐거운 일만 생각하세요
갑상선은 추위를 싫어하고 사지가 차가우며 기운이 없고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반응이 느려지고, 모발과 피부가 건조해지는 등, 식욕의 감퇴와 몸이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선천적인 갑상선 기능 저하는 상당히 흔한 질환으로 발생하고 있다. 심할 경우 남성은 성욕감퇴와 발기부전이, 여성은 폐경과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주로 여성에게서 5배 정도 발생한다.

갑상선은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나, 복용 시 약간의 차이에도 악화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의상의 진단에 잘 따라야 한다. 갑상선을 치료하다보면 부작용도 발생하게 되는데, 피부 가려움증이나 두드러기, 발진, 관절통, 간기능 장애, 황당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백암한의원 유용구 원장은 “갑상선은 스트레스로 인한 발병이 90%가 넘는다. 한방에서는 음식, 심리, 운동 치료를 병행한다.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적인 안정이므로 취미와 종교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떨쳐버려야 한다.”고 전했다.
<도움말=백암한의원 유용구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