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을 칠하기만 하면 누구나 명의가 될 수 있다
기의 통로인 경락들이 갖는 의미는 동의학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전문가라 하더라도 경락에서 경혈의 위치를 제대로 알아내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각고의 노력으로 경락과 그 속의 경혈을 알아낸다 하더라도 병에 따라 침을 찌르는 방법과 그 깊이의 차이 때문에 사실 몸에다 직점 침을 찌르는 일은 산 너머 산의 지난한 과정을 필요로 한다. 
 
만일 훌륭한 스승의 가르침 없이 혼자 그것을 깨우친다면 그 사람은 하늘이 낸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경락의 흐름을 알면 침을 찌르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내 몸의 6장 6부 중에서 어디가 잘못되어 아픈가 정도는 알 수 있다. 
 
즉 환자의 앞무릎이 쑤시고 아플 때는 그 앞무릎이 위장경에 속하므로 경락을 공부한 사람은 곧 위장이 좋지 않다는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또한 다리를 접질려 바깥쪽 복숭아뼈가 부어오르는 사람은 담, 즉 쓸개에 문제가 있어 담즙이 원활히 분비되지 않아 소화가 덜 되며 간 기능도 허약해져 쉽게 피곤해지고 게을러져 신경질적이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곧 동의학에서 경락은 치료 부위이자 6장 6부의 진단 부위인 것이다. 
 
한의사들이 환자의 아픈 부위를 보고 별다른 진찰도 않은 채 그들의 6장 6부 병처를 말하는 것은 바로 이 경락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락에 해당하는 색을 칠하니 침보다 무섭지 않고, 손에 색을 칠하거나 색테이프를 붙이니 이 보다 더 간편할 수 없다.
 
 
📚 색채 치료의 원리
 
지구 상의 만물은 빛의 영향을 받는다.
또한 인체의 6장 6부와 그에 따르는 경락들은 각각의 고유한 색을 가지고 있다.
 
돋보기를 들고 적당히 태양빛을 모을 수 있는 거리에 맞추면, 잠시 후 종이를 태울 수 있다.
 
이 원리가 색채요법이다. 인체의 피부가 햇빛을 받을 때는 종이 위에 비치는 햇빛처럼 평범하여 치료 효과가 크지 못하고 미미하다. 하지만 인체의 특정한 부위에 특정 색깔을 칠하거나 붙여놓으면 돋보기를 가지고 빛을 모아 종이를 태우는 것과 같은 강력한 변화가 일어난다. 
 
피부 위에 칠해진 색이 바로 돋보기와 같은 역할을 하여 빛 에너지를 강력하게 모아 증폭시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색채 치유이다. 
 
 
📚 피부색과 의복
 
적도지방의 태양빛은 강하기 때문에, 그 강렬한 빛을 전부 투과시키면 인체의 세포들이 견딜 수 없게 된다. 따라서 모든 색을 흡수하는 검은색 피부를 갖게 되었다.
 
북구지역은 일조량이 적기때문에, 조금이라도 태양빛을 더 받으려고 모든 빛을 투과시키는 흰색 피부를 갖게 되었다. 
 
옷을 입을 때도 역시 옷의 색깔이 필터 역할을 한다. 
 
몸이 냉한 사람은 붉은 계통의 밝은 색 옷을 입으면 몸이 따뜻해진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차가운 파란색 계열의 옷을 입는 것이 건강에 좋다.
 
대개는 검은색 옷을 입으면 검은색이 빛을 모두 흡수하여 몸이 따뜻해질 것이라 생각하나, 그것은 생각일 뿐이고 실제로 몸은 다른색깔의 옷을 입었을 때보다 더 냉해진다. 검은색 옷이 빛 에너지를 모두 흡수하여 옷 자체는 따뜻할지 모르나 빛을 몸으로 투과하지 않기 때문에 몸은 더 차가워 지는 것이다.
 
따라서 흰색 옷이 건강에 좋다. 
 
 
📚 색채치유의 활용 (or 연구결과)
 
1. 토마토 실험
 
덜 익은 토마토 세 개를 따서 각각 빨간색 천, 흰색 천, 검은색 천에 싼 뒤 햇빛이 잘 비치는 곳에 둠.
 
나뭇가지에 달린 토마토가 빨갛게 잘 익을 무렵 토마토에 쌌던 천을 벗겨보니 흰색 천의 토마토는 나뭇가지에 매달린 것과 마찬가지로 잘 익었고, 빨간색 천의 토마토는 발효할 정도로 너무 익었고, 검은색 천의 토마토는 전혀 익지 않음
 
2. 알약 코팅색 실험
 
빨강이나 노랑등의 장파장 색으로 코팅된 알약은 흥분효과, 파랑이나 녹색 등 단파장 색의 알약은 진정효과가 있음.
 
따라서 수면제나 진정제의 경우 파랑이나 녹색, 우울증 치료제는 빨간색 알약으로 제조해야 효과가 뛰어남.
 
3. 색깔있는 물병
 
인도의 아유르베다 의학에서는 실제로 물을 통해 색을 치료에 이용하고 있음.
 
쓸개기능이 나쁜 환자에게 초록색 병에 물을 담아 햇빛에 쪼인 후, 그 물을 계속 마시게 함.
 
4. 관절염 치료
 
오토 박사는 오랫동안 관절염으로 고생을 했고, 갖은 방법을 다 써보았지만 효과가 없자 태양빛을 적극적으로 흡수하기 위해 바닷가에 나가 몇 시간씩 일광욕을 함.
 
물론 밝은 태양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짙은 선글라스를 착용.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화가나서 선글라스를 깨버렸는데 그 후 2~3일 동안 관절염이 상당히 호전.
 
선글라스는 우리가 눈으로 받아들여 스스로 조절하는 색을 인위적으로 차단하여 몸의 색 체계를 혼란하게 함으로써 질병치유를 방해할 뿐 아니라 건강한 몸도 이유없이 아프게 한다고 주장.
 
 
📚 인체와 음양오행
 
목(木)은 새싹처럼 새롭고 신선하게 하는 간과 연결되어 푸른색
 
화(火)는 인체에 불을 돌리는 심장과 연결되어 붉은색
 
토(土)는 땅에서 나는 곡식을 소화 흡수하는 비장과 연결되어 황토(주황)색
 
금(金)은 빛을 마시는 폐와 연결되어 흰색
 
수(水)는 물을 처리하는 신장과 연결되어 검은색
 
방광은 쥐색
 
소장은 분홍색
 
위장은 노란색
 
쓸개는 초록색
 
심포는 남색
 
삼초는 보라색
 
대장은 은색
 
(출처 : #박광수 , 손으로 색으로 치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