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잎의 효능

뽕잎(생약명: 상엽桑葉)에 대하여 본이 스스로 검증한 사실이 없어 한의서의 기록에 의한 해설과 그를 인용한 개인적 생각을 적어 둡니다.

 

간혹, 뽕잎이 당뇨 치료에 효과가 탁월 하다는 주장도 보이나 뽕잎으로 당뇨가 완치 되었다는 사람을 본적이 없으며 우수한 인재를 고용하여 연구에 활발한 대형제약사가 그들의 주장을 응용하여 [뽕잎 당뇨치료약] 개발을 서두르지 않는 이유를 알수가 없습니다.

 

뽕잎의 약효중 일부에 [동의보감]에는 下氣除風痛(하기제풍통)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기(氣)를 내리며 풍(風)으로 오는 통증을 없앤다"로 해석이 되며

양기(陽氣)를 돋우는 대표적 보기약(補氣藥) 인삼과는 반대로 기(氣)를 내리게 하는  하기약(下氣藥)으로 보이고

 

가슴이 답답하며 숨결이 거칠고 마른기침을 하는 사람에 약으로도 쓰지만 사람에 따라서 많이 먹거나 장기복용 하면 숨결이 가늘아 들고 힘을쓰지 못하게 될수도 있습니다.

 

[동의보감]에는 뽕나무에 대하여 뿌리껍질, 잎, 잔가지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해설하고 있습니다.

 

상근백피(桑根白皮, 뽕나무뿌리껍질) 

 

폐기(肺氣)로 숨이 차고 가슴이 그득한 것, 수기(水氣)로 부종이 생긴 것을 낫게 하며 담을 삭이고 갈증을 멈춘다. 

또 폐 속의 수기를 없애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기침하면서 피를 뱉는 것을 낫게 하며 대소장을 잘 통하게 한다. 

뱃속의 벌레를 죽이고 또한 쇠붙이에 다친 것을 아물게 한다. 

 

아무 때나 채취하는데 땅 위에 드러나 있는 것은 사람을 상한다. 

처음 캐서 구리칼로 겉껍질을 긁어 버리고 속에 있는 흰 껍질을 벗겨서 햇볕에 말린다. 

동쪽으로 뻗어간 뿌리가 더욱 좋다[본초]. 

 

수태음경에 들어가서 폐기를 사한다. 오줌을 잘 나가게 하려면 생것을 쓰고 기침에는 꿀물에 축여 찌거나 볶아 쓴다[입문]. 

 

상엽(桑葉, 뽕잎)

 

심은 뽕잎은 성질이 따뜻하고[煖] 독이 없다. 

각기와 수종을 낫게 하며 대소장을 잘 통하게 하고 기를 내리며 풍(風)으로 오는 통증을 멈춘다. 

 

잎이 갈라진[葉 ] 것은 가새뽕( 桑)이라 하여 제일 좋다. 

여름과 가을에 재차 난 잎이 좋은데 서리내린 이후에 따서 쓴다[본초]. 

 

상지(桑枝, 뽕나무가지)

 

봄에 잎이 내돋지 않은 때에 베어서 닦아[炒] 물에 달여서 먹으면 모든 풍증, 수기, 각기, 폐기, 기침, 상기(上氣) 등을 낫게 한다.

먹은 것을 잘 삭이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팔이 아픈 것,

입 안이 마르는 것을 낫게 하는 데는 즉 뽕나무가지로 만든 차가 제일이다[본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