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물 도해도감 2 -양치식물-
산림청 저 | 진한엠앤비

※ 책소개
양치식물을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식물의 하나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고생대 데본기에 물속에서 살던 녹조류가 육상에 적응하면서 진정한 잎과 뿌리가 없는 원시형 양치식물의 출현이 시작이라고 보며 고생대 석탄기에는 쇠뜨기류, 석송류와 목본성 양치식물이 번성하였다고 알려지고 있다. 중생대 쥐라기에서 백악기에 이르러서는 현재의 양치식물과 같은 얇은 막을 가진 포자낭을 가진 양치식물들이 등장하였다. 이렇듯 양치식물은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지금도 여전히 일정한 지역 내에 그 분포를 늘리고 있으며 흥미로운 것은 지금도 새로운 잡종들이 생기며 그 다양성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이다.
양치식물을 한마디로 정의 하면 관속식물 중 꽃이 피지 않는 식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양치식물이라고 하는 말은 특정 분류학적인 계급을 가진 분류군을 뜻하지는 않는다. 이 안에는 양치식물문(분류학자에 따라서는 아문 또는 강으로 구분한다)을 포함한 속새, 쇠뜨기와 같은 보다 원시적인 유사분류군을 통털어 부르는 말이다. 양치식물을 일컫는 프테리도파이타(Pteridophyta)는 ‘깃털 같은 식물'이라는 뜻으로 한자어인 양치식물(羊齒植物)과 마찬가지로 잎의 모양이 깃털처럼 혹은 양의 치아처럼 갈라진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양치식물이란 식물계에서 어떤 특정한 계급을 지칭하는, 계통분류학적으로 단일한 분류군을 지칭하지는 않지만 흔히, 선태식물과 종자식물의 중간에 해당되는 분류군을 통칭하여 사용한다. 나자식물이나 피자식물과 같은 종자로 번식하는 식물과는 다르게 종자가 아닌 포자로 번식하며 포자체가 배우체 내부에 포함되는 뚜렷한 차이점을 가지는 반면, 주로 육상생활을 하고 관속이 발달하였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반대로 관속이 발달하지 않아 하등식물로 분류되는 선태식물과는 관속이 발달하고 포자체가 배우체와 독립해서 살아간다는 큰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 목차
1. 솔잎란과 Psilotaceae Kanit
2. 속새과 Equisetaceae Michx. ex Dc.
3. 석송과 Lycopodiaceae Mirb.
4. 부처손과 Selaginellaceae Willk.
5. 물부추과 Isoetaceae Rchb.f.
6. 고사리삼과 Ophioglosaceae (R.Br) Agardh
7. 고비과 Osmundaceae Berch. & J.Presl
8. 실고사리과 Schizaeaceae Kaulf.
9. 풀고사리과 Gleicheniaceae (J.Presl) C.Presl
10. 처녀이끼과 Hymenophyllaceae Link
11. 고사리과 Pteridaceae E.D.M.Kirchner
12. 물고사리과 Parkeriaceae Hook.
13. 넉줄고사리과 Davalliaceae Mett. ex A.B.Frank
14. 꿩고사리과 Plagiogyriaceae Bower
15. 면마과 Dryopteridaceae Ching
16. 새깃아재비과 Blechnaceae (C.Presl) Copel.
17. 꼬리고사리과 Aspleniaceae Newman
18. 고란초과 Polypodiaceae Bercht. & C.Presl
19. 일엽아재비과 Vittariaceae (C.Presl) Ching
20. 네가래과 Marsileaceae Mirb.
21. 생이가래과 Salviniaceae T.Lesti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