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화곡동 1070-1 금란빌딩 1층에 있는 "파스텔 동물병원"을 칭찬합니다.
우리 강아지가 2살쯤 되었을 때 등에 비듬이 생기기 시작했었습니다.
이유도 모르고 계속 피부약만 발라주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늦은 시간에 문을 열었을 동물병원을 찾으러 헤매었어요.
그러다가 발견한 동물병원이 "파스텔 동물병원"이었습니다.
약을 처방해주실 줄 알았는데 강아지 상태를 보시더니 목욕은 얼마나 자주 씻기는지, 목욕할 때 쓰는 샴푸는 무엇인지 등등을 물어보시더니
"아마도 목욕할 때 너무 세게 문질러 샴푸질을 해서 그런 것 같아요. 피부약은 독해서 사람이나 동물이나 좋지 않습니다. 일단은 다음번 목욕 할때 살살 아기피부처럼 해주세요. 강아지 피부는 정말 약하거든요. 그래도 호전이 없다면 다시 검진해보죠." 라고 하시고는 진료비도 받지 않으시고 돌려보내시더군요.
알려주신대로 2번을 더 목욕을 시키고 난 후에 우리 강아지는 정말 피부가 호전되었답니다. 비듬도 언제그랬냐는 듯이 사라졌죠.
약값을 받기 위해 약을 처방했을수도 있는 일인데 의사선생님 자신의 반려견을 진료하듯이 찬찬히 봐주시고 이것저것 자세히 물어주시더니 처방을 해주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집에서 가깝기만 했다면 자주 갔을텐데 그러질 못하고 있네요..
의사선생님 성함도 모르지만 그날의 진료는 아직도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