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나름 건강한 편이라 감기 정도는 편안하게 잘 넘어갔었는데
이중공격을 받으니 아이고~ 쉽지가 않더라구요

아침에 눈을 뜨니 침 삼킬때마다 목과 귀가 어마무시하게 아프고
밤새 두들겨 맞은 것 마냥 온 몸이다 아프고 열은 나는데 오한까지!!!
종합병원이 된 것 같은 기분으로 병원을 찾았어요

아픈 것도 서러운데 불친절한 곳에 가면  몸도 마음도 더 아플 것 같아서
아픈중에도 어디가 친절한 이비인후과인지 열심히 검색을 했다지요~

제가 검색끝에 찾아간 곳은
연신내역 5번 출구에 위치한 코앤코 이비인후과입니다
스탠다드 은행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들어가자마자 접수를 하고 기다리는데 추운 날씨 탓인지

아가들도 많고 어른들도 많더라구요
완전 아가도 있었는데 너무 안타까웠어요..

어느정도 대기하고 있으니
제 차례가 됐는지 간호사 선생님이 체온을 재주시는데
음? 한번 재시곤 고개를 갸우뚱~ 하시네요
다른 쪽으로 한번 더 쟀는데도 같은 결과가 나왔어요
열이....38도까지 올라갔대요 ㅠㅠ
어쩐지 내 몸이 내 몸 같지가 않더라구요

열이 높다하니 더 아픈 것 같은 느낌으로..
진료실로 들어가 원장님을 만났는데요
언제부터 어떤 증상이 있었는지 꼼꼼하게
체크하시고 하나하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잘 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친절~ 또 친절 하셨어요 :D

대기 손님이 워낙 많아서 혹시라도
불친절한게 아닐까 걱정했는데
(저는 병원을 선택할 때 1.친절 2.실력으로 가요)
많이 아팠겠다며 ㅠㅠ 다독여주시고
친절하고 꼼꼼하게 진료해주셔서 감사했어요~

그렇게 진료를 받고 계산하려 기다리는데
근 일주일을 장염+감기로 체력이 바닥 난
제 몸을 위해 링겔을 좀 맞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링겔 맞고 싶다고 말씀드리곤
어떤 종류가 있는지 상담을 받았어요
폭풍 화장실과 열 때문에 탈수증상도 있어서
5만원짜리를 선택한 후 자리를 안내받았는데요
깔끔한 1인실이라 마음 놓고 쉴 수 있어서
또 한번 마음에 들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저를 잊지않고
중간중간 불편함이 없는지 체크해주시던
단발머리 간호사 선생님 감사드리구요♡

언젠가 블로그나 SNS보면
인증샷처럼 팔뚝과 링겔사진을 본 적이 있었던 생각이나서
저도 한번 해보겠다며 이렇게 또..사진을 찍어봤어요ㅋㅋ 

요몇일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웠는데 링겔의 효능인지 약을 잘 지어주셨는지
지금은 많이 회복되서 점점 잃어버렸던 웃음을 되찾고 있습니다 :)

첫 방문이였는데 대기환자가 바글바글~
바쁜 와중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 다시는? 아프지 않기를 바라지만
혹시 또 아프게 되면...다시 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