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에너지를 소모하는 근육에는 적근(赤筋)과 백근(白筋)이 있는데, 적근은 유산소성 운동에 필요한 근육으로 모세혈관이 발달해 있어 에너지 소모율이 높고 가벼운 동작을 반복하면 발달되는 특징이 있다. 반면 백근은 순간적인 동작을 위해 필요한 근육으로, 적근에 비해 에너지 소비는 적지만 지방을 태우고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따라서 유산소성 운동과 함께 무산소성 운동으로 근육을 키워야만 올바른 운동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리고 운동은 식후 한두 시간 뒤에 해야 효과적인데, 이때는 혈당이 증가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를 통해 지방 축적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최소한 30분 이상은 해야 근육을 자극하고, 유산소성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한다. 운동의 정도는 약간의 피로가 올 정도가 적당하다.

적당히 휴식하고 운동 후의 정리 운동에도 신경을 쓴다. 준비 운동은 운동 종목에 맞게, 그리고 운동이 끝나고 땀이 식을 때까지 운동 속도와 강도를 서서히 낮추면서 체온이 정상화되면 다시 스트레칭으로 정리 운동을 마무리짓는다. 이 과정이 다음날의 운동을 원활하게 하고 운동 효과를 높인다. 3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과 10분 정도의 무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조깅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같이 하는 것이 몸에 좋다.

군살을 예방하는 부위별 체조 따라 하기

겨드랑이와 팔뚝살
어깨의 양쪽 높낮이가 다른 것은 골반과 척추가 바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양손을 90°각도로 벌린 다음 양 손바닥을 천천히 붙인다. 이때 손가락 끝이 딱 맞으면 어깨의 높이는 균형을 이룬 편. 반대로 어느 한쪽이 길면 어깨 높이가 불균형하다는 증거. 어깨 높이가 서로 다르면 날갯죽지에 군살이 붙게 된다.

어깨의 균형을 맞추는 동작이다. 허리를 똑바로 세우고 앉아 왼손으로 오른쪽 팔꿈치를 가볍게 잡고 허리가 당길 정도로 왼쪽으로 굽혀준다. 1분 하고 30초 쉬는 것을 1회로 해서 3회를 반복한 다음 팔을 바꾸어준다.

두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리고 선 다음 두 손은 등뒤로 하고 엄지손가락끼리 걸어주고 나머지 손가락들은 모두 펴준다. 턱에 힘을 주어 올린 상태로 상체를 앞으로 숙이면서 두 팔이 위를 향하도록 힘껏 들어올린다. 그 상태에서 3초간 정지했다가 다시 10회 반복한다.

허리와 배 둘레 살
한쪽은 허리 돌리기가 잘 되는데, 반대편은 조금 뻐근하다고 느낀다면 척추가 바르지 못한 것이다. 척추 중에서 허리뼈 부분이 휘었을 때 바로 허리에서 아랫배 둘레의 군살이 붙는 것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

먼저 팔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무릎을 굽힌 상태로 엎드린다. 이 상태에서 허리선이 일직선이 되도록 오른쪽 다리를 차 올려준다. 이때 엉덩이에서 허리, 등까지 이어지는 라인이 일직선이 되도록 해야 한다. 다리를 바꾸어 3회 반복한다. 윗몸 일으키기도 뱃살 빼기에 효과적이다.

허벅지 살
의자에 앉았을 때 튀어나온 무릎의 길이가 서로 다른 것은 골반이 비뚤어졌다는 증거. 엉덩이를 의자에 깊숙이 넣어 앉은 다음 무릎의 길이가 똑같은지 체크해 보자. 무릎이 길이가 다르면 허벅지에 군살이 붙게 된다.

무릎 당기기_양손을 바닥에 댄 채 양발을 모아 쭉 뻗은 자세로 앉는다. 이때 양쪽 발가락 끝은 쭉 펴준다. 이 자세에서 오른쪽 무릎을 구부려 최대한 몸 쪽으로 끌어당긴다. 같은 동작으로 왼쪽도 실시한다. 두 동작을 번갈아 20회 정도 반복한다. 동작이 끝나면 이번에는 발뒤꿈치를 쭉 내민 상태에서 동작을 반복한다.

다리 흔들기_옆으로 누워서 다리를 위아래로 자연스럽게 흔들어주면 대퇴부의 근육에 힘이 많이 가해져 운동 강도가 높아지므로 이 부위의 축적된 지방을 빼는 데 효과가 높다. 단, 다리를 아래로 내릴 때 바닥에 댄 다리에 닿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