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적으로 肝斑(간반), (려흑반) 등이라 하고, 대개 성인 여자의 얼굴에 대칭성으로 생기는 담갈색 혹은 진한 밤색의 뚜렷한 색소반이 생기는 피부병입니다. 그리고 주근깨, 黑皮症(흑피증)과도 구별되며, 남자에게도 간혹 생기기도 합니다. 기미는 피부에 있는 멜라닌 세포가 증가되어 생기게 되는데, 멜라닌은 진피층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동양인의 기미는 진피층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쉽게 없어지지 않습니다. 
주로 햇빛노출 부위인 얼굴에 일반적인 피부색과는 경계가 비교적 확실한 암갈색 , 담갈색을 띄며 불규칙한 형태로 볼, 눈주위, 이마, 입술 등에 원인에 따라 비대칭, 좌우대칭으로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유전적인 원인이 영향을 미치며 표피형 , 진피형, 혼합형으로 나누어 집니다.
한국인과 같은 황인종은 uv에 자극을 받았을 경우 홍반현상 후 바로 원래의 피부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피부가 검어지는 현상이 되었다가 자신의 피부색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므로 원래 피부-홍반-검어지는 현상-원래 피부현상이 되풀이되는 과정에서 어떤 특정 부위들(좀더 예민한)에 피부가 검어지는 현상이 원래대로 회복되지 않고 남게 되는 경우 기미가 발생되게 됩니다.
한방에서는 오장 육부의 경락과 기혈의 조화상실로 빈혈이 되어 얼굴에 영양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게 했을 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또 사람 얼굴에 나타나는 밝은 기운의 부족으로 인한 화(火)의 적체되었을 때 스트레스에 의한 간에 든 기운이 뭉쳐있어 장과 비장이 그 조화를 상실할 때 발생합니다. 또 음식의 부적절과 과로, 월경불순도 기미가 생기는 원인으로 분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