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여드름 흉터 없애는 법은

여드름은 짜는게 좋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여드름은 어떤 경우엔 자연스레 치유되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는 색소침착이나 흉터를 남기기도 한답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여드름 치료는 초기에 할수록 좋다는 것이죠.

▶ 짜야 한다면 언제 짜야 하나

여드름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 단계는 면포성 여드름으로, 입구가 닫혀 있는 화이트헤드와 입구가 열려 있는 블랙헤드 두 가지로 나뉩니다.

어떤 경우든 면포성 여드름 단계에서는 짜내는게 좋습니다.

그러나 면포성 여드름이 심화돼 나타나는 붉은 여드름이나, 그 다음 단계인 농포성 여드름은 함부로 짜지 않는게 현명합니다.

이 때부터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가 소독처리된 압출기를 이용해 짜내거나 더 악화되지 않도록 전문적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붉은 여드름이나 농포성 여드름을 잘못 건드리면 피지나 고름이 피부속에서 터져 염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심하면 고름 주머니끼리 서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이 단계에서 여드름을 함부로 다루면 피부가 패거나 튀어나오는 요철 형태의 흉터를 남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차감염으로 염증이 심화될 수도 있습니다.

더구나 농포성 여드름의 경우 손으로 짜면 얇아진 모공벽이 터지면서 고름이 피부 깊숙한 곳으로 번질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초기 여드름을 짜낼경우에는 일단 스팀타월로 모공을 부풀린 상태에서 바늘같은 것을 이용해 작은 구멍을 낸 뒤

소독한 면봉 두 개를 이용해 살짝 눌러서 짜내는게 좋습니다.

▶ 여드름 피부관리는 어떻게 해야하나

청소년의 고민, 사춘기의 꽃 여드름. 여드름의 내적 치료 뿐만 아니라 외적 치유 및 관리에 여드름 약품과 여드름 화장품은 꾸준한 성장과 인기를 얻고 있다.

피부과변원과 피부관리실에서 시술 및 시연하고 있는 피부여드름 화장품은 기능성 화장품으로 생각하는데 화장품법에 의하면 기능성화장품에 속하지는 않는다. 현재 기능성화장품으로 인정받은 화장품은 피부미백(화이트닝), 주름개선(안티링클), 자외선차단(썬블럭) 제품으로 한정되어 있다. 이중 피부보호에 도움을 주는 것은 자외선차단제 뿐이다.

여드름 화장품은 식약청 인정 기능성화장품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고기능, 기능을 함유한 제품으로 구분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법적으로 식약청에서는 여드름 화장품이라는 용어를 기능성화장품으로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여드름화장품을 일반 기초화장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여드름 관련 제품은 의약외품 혹은 일반의약품으로 승인을 받지 못하면 여드름이라는 단어를 통해 직접적으로 마케팅 할 수 없게 되어 있다. 그래서 여드름 화장품 브랜드들의 홍보문구를 꼼꼼히 살펴보면 ‘피부고민을 위한 화장품’  ‘트러블 케어 제품’ 등으로 두루뭉술하게 표현한 경우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여드름 화장품의 주요 성분 중 살리신산과 트리클로산은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하거나 항균작용으로 여드름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으나, 여드름 균에 직접 작용하여 여드름을 치료해 준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살리실산은 피부 표면의 각질세포를 녹이는 역할을 해 다른 성분이 피부에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성분이고, 트리클로산은 세균이나 곰팡이와 같은 미생물을 죽이는 항균작용을 하여 피부 정돈효과를 가지고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또한 여드름 화장품에 들어가는 살리실산과 트리클로산의 농도를 미량(살리실산 0.5%, 트리클로산 0.3%)기준으로 법적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데, 일부 주성분명과 함량 등 내용을 표시하지 않은 여드름제품은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

여드름 균은 여드름을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이므로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여드름 균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며 청결과 꾸준한 치유관리가 중요하다.

부평의 아미아 피부관리 고경아 원장은 “병적이거나 심각한 여드름 치료는 피부과 병원에서 빨리 치료를 해야하지만 사춘기의 여드름 케어는 여드름 케어와 여드름 화장품을 잘만 활용해도 좋은 효과를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