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건강에 좋은 한방 좌훈요법 

좌훈요법 원리

좌훈요법은 여성의 몸 안 깊숙한 곳까지 한약재 성분의 김이 스며들어 여성질환이나 피부질환을 치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성호르몬의 원활한 분비를 돕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고 뼈도 튼튼해진다고 합니다.
병이 얼굴에 생기면 그 치료는 반드시 그 아래쪽을 치료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각종 여성질환을 앓다보면 여성의 얼굴에 많은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또한 여성질환을 치료하면 자연스럽게 얼굴이 치료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성질환의 대부분은 하복부, 즉 생리기관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생리기관을 치료하면 병은 저절로 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진통제, 항생제로 멍든 현대 여성들에게 좌훈요법이야말로 자연 친화적인 치료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먹는 약보다 치료효과가 훨씬 빨리 나타나며 치료의 성태는 하루 30분에서 한 시간씩 꾸준하게 하느냐에 달려있는데 보름정도만 열심히 하면 냉 대하 등 여성질환은 쉽게 사라집니다.

좌훈방법

- 훈증기가 없을 때는 좌변기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사기그릇이나 법랑그릇을 준비한다.

- 좌훈에 쓸 약재를 준비해서 적당량을 삼베포 주머니나 부직포 봉지에 넣는다.

- 물을 팔팔 끓여서 그릇에 부어 약간 식힌다.

- 약재 주머니나 봉지를 훈증기나 용기에 넣는다.

- 옷을 모두 벗고 세라믹가운이나 코팅가운을 입는다.

- 훈증기나 좌변기에 앉아 약재의 김이 회음부를 통해 인체에 흡수될 수 있도록 10-20분 정도 뜨거운 김을 쐰다.
(너무 뜨거운 김에 살결이 데지 않도록 주의한다)

- 하루 2-3회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실시한다.

좌훈용 약재

- 약쑥 : 강력한 살균작용, 보온작용 혈액순환을 돕는 작용을 한다. 몸이 냉한 여성이나 생리불순, 생리통, 하복부통증, 하혈에 좋다.

- 포공영 : 피를 맑게 하고 여성의 자궁질환, 냉대하, 음부가려움증, 불임증, 손발이 찰 때도 효능이 있다.

- 익모초 : 생리통, 자궁의 문제로 생긴 월경병이나 대하증, 불임, 손발이 찰 때도 효과적이다.

- 사상자 : 질염, 요도염 등 음부소양증에 효과적이다.

- 괴화 : 치질과 치루로 고생할 때 쓴다.

- 천궁 : 혈액순환과 조혈작용, 허혈을 풀어주는 기능을 함으로써 임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생리기능을 순조롭게 한다.
여성질환에 효과적인 약재이다.

- 권백 : 혈관벽을 강화시키고 혈액순환에 효과적이므로 불필요한 혈액찌꺼기를 내보내고 튼튼한 하초를 만들어 준다.

- 루틴계 약재 : 진피, 땅콩껍질, 지각, 무화과껍질, 메밀대, 상엽, 상백피, 인동등, 측백엽, 포공영, 양파껍질 등이다.
이들 약재는 혈관벽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에 효과적이다. 또 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준다.
이 약재로 훈증요법을 자주하면 생리통, 생리불순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불임치료효과가 있고, 피부가 깨끗해지고 몸이 가벼워지며 특히 하복부 뱃살이 빠지면서 군살이 빠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치질로 생긴 치핵에 루틴계 약재를 끓여 김을 쐬면 쪼글하게 줄어들면서 없어지거나 딱지가 앉아 떨어진다.

- 기타 질염, 요도염 등을 치료하는 약재로 고삼, 고백반, 황련, 형개, 백부근이 있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당귀, 백지가 있고, 치질과 치루를 치료하는 약재로 백선피, 까마중(용규)가 있고, 여성기관을 치료하는 약재로 권백, 마황, 행인, 황금, 포황이 있다.

좌훈요법이 필요한 사람

- 질염이나 가려움증, 냉증, 대하증 등 몸속을 깨끗하게 소독할 필요가 있는 사람
좌훈치료를 받을 때 나오는 약기운이 풍부한 뜨거운 김은 강한 살균력을 지니고 있어 환부나 여성기관에 직접 영향을 미쳐 세균에 의한 질염으로 생기는 가려움증과 냉대하, 물 혹 등을 치료한다.

- 생리통과 생리불순 또한 혈색이 검붉은 빛을 띠면서 살이 찐 경우
생리통을 포함한 여성 통증의 원인은 하복부의 혈액순환 및 림프액 순환 등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이다.
1차적으로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2차적으로 좌훈치료를 통해 생리통 및 하복통, 요통, 신경통 등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럴 때 직접 자궁과 난소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좌훈을 하면 시커먼 피 찌꺼기가 시원하게 빠져나가 여성 질환에 효과가 크다.

- 치질이 있는 사람
치질, 치루 등 각종 항문질환에 김을 쏘이게 되면 항문 주변의 충혈이 풀어지고 치질 덩어리가 없어지거나 딱지가 앉아 떨어지므로 양방 치료보다 효과도 빠르고 재발도 거의 없다.
약재로 익모초, 루틴이 함유된 통증을 제거하는 몰약, 끓일 때 냄새를 좋게하는 천궁과 같은 약재가 이용된다.

- 똥배만 볼록하게 나온 경우
똥배는 말 그대로 변비가 심각한 현대 여성들에게 나타나기 쉬운 만성질환이다.
뱃속에서 나와야 할 대변 등 찌꺼기가 나오지 않아 생기는 현상이다.
좌훈을 하게 되면 변비가 자연스럽게 해소되고 뱃살이 부들부들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들어간다.

- 피부에 뾰루지와 같은 피부 트러블이 잦은 경우
자궁이나 난소에 이상이 있으면 얼굴에 기미나 뾰루지 등이 생기는데, 좌훈을 해서 속병을 다스리면 피부가 맑고 고와진다.
얼굴에도 좌훈의 김을 쏘이게 되면 피지 등의 노폐물이 잘 빠져나오게 되므로 여드름 치료와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또한 위나 장이 좋지 않으면 곧바로 피부에 뾰루지 등 트러블이 일어나는 수도 많다. 문제는 몸속에 노폐물이 쌓였기 때문이다.

그러면 십중팔구 살도 찌게 마련이다.
좌훈으로 노폐물을 씻어내면 자연스럽게 피부도 깨끗해진다.

- 아이를 출산한 뒤 성불만을 해소시켜 준다
좌훈의 강한 김을 쏘이면 질과 자궁이 자연스럽게 수축되면서 성불만까지도 해소시켜줄 수 있다.
단, 산후의 좌훈 치료는 오로(출산 후에 나오는 피가 섞인 분비물)가 완전히 멈춘 후에 해야 한다.
오로가 멈추기 전에 좌훈을 하면 효과가 없다.

- 갑자기 살이 찌는 바람에 불임으로 발전한 경우
불임의 원인은 수없이 많지만 이 가운데서도 성 호르몬이 제대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좌훈을 통해 김을 쏘이게 되면 약효가 깊숙이 스며들어 살이 빠지면서 난소기능이 살아나 임신이 가능해진다. 유산, 중절수술, 제왕절개 및 기타 치질 등으로 인한 수술 경험이 있는 경우 좌훈요법은 인체의 백혈구를 증가시켜 환부나 피부에 세포 재생효과가 있고, 출산이나 수술 등으로 인해 이완된 자궁이나 질의 수축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면서 영양을 공급시켜 준다.
따라서 각종 수술로 인해 파괴된 조직세포들을 재생시키고, 이완된 조직을 수축시키면서 영양공급을 통해 수술 전의 모습으로 빨리 되돌아오도록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