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기형치 발생시 흔한 예가 치외치

치아에도 특이한 형태이상(기형치)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중 흔한 예가 아래의 '치외치' 입니다.

일산 치과에 '찬물에 이가 시리다' 며 내원하신 분인데, 오른쪽 작은 어금니의 색깔이 약간 어둡고 탁합니다.
약간 이상한 느낌이 들어 x-ray를 찍어보고 조금 제거해보니... 안쪽에 충치가 심하군요.
충치를 제거해보니... 치아내부의 신경이 일부 노출되었습니다.

신경치료를 바로 시작할 수도 있었으나, 환자분의 나이도 어리고 치유능력이 좋을 것 같아 일단 적절한 처치후 아말감으로 치료했습니다.
아래는 치료후 2년이 지난 모습입니다.
별 불편없이 환자는 생활하고 있고, x-ray 소견상 치아뿌리가 좀더 자라고 제대로 형태를 이뤄가는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병원에 처음 왔을 떄의 모습입니다. 작은 어금니의 뿌리가 아직 완전히 성숙되지 않았습니다.

1년후 사진인데, 많이 좋아진 모습입니다.
2년후 사진인데, 거의 완성에 가까운 치아뿌리의 형태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좀더 보존적인 치료방법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게되면, 치과의사로서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치외치는 너무 늦게 발견하면, 뿌리 끝에 염증이 크게 번져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정기적으로 치과검진이 필요한 이유중에 하나가 이러한 치아의 형태이상을 미리 발견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