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성형수술, 단시간에 효과대신 부작용도 알아보자

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많은 여성들이 단시간에 종아리 알통 근육을 제거하는 종아리성형 수술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성형 전문가들은 부작용을 조심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종아리 성형수술은 근육의 상태에 따라 다른 수술을 진행하지만 대부분 흉터가 적은 비절개미세 신경차단술(이하 비절개수술)을 선호하고 있다.
비절개수술은 비수술적근육퇴축술(NICR), 매직슬림(3D매직슬림) 등의 이름으로 불리며 신경차단술의 범주에 들어가는 성형수술로 약한 전류가 흐르는 바늘을 통해 신경을 발견하면 중주파 혹은 고주파를 이용해 신경을 차단하는 수술이다.
흉터가 적다는 이유로 비절개수술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모든 수술에는 부작용이 없을 수 없다며 눈으로 보고 하는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흉터만 없으면 좋은 수술일까?
비절개수술로 종아리 성형수술을 하는 병원들은 대부분 과거 오금을 절개해 직접 신경을 자르는 방법보다 까치발 부작용이 적고 흉터도 작다고 광고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비절개수술이 까치발 부작용을 적게 일으킨다고는 볼 수 없으며 오히려 해당 시술이 비절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절개수술보다 부작용이 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종아리 성형수술의 경우 근육 안에 있는 신경을 차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며 어느 정도 근골격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 의사들에게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서울대학교 성형외과 권성택 교수는 “절개수술의 경우 눈으로 확인하면서 신경을 자르지만 이 수술도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비절개수술은 과거 절개수술을 많이 해본 의사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카이성형외과 이수상 원장도 “비절개수술은 환자가 까치발을 한 모습을 보고 신경 주행방향을 예상해 눈으로 보지 않고 판침을 이용해 근육 신경을 차단하는 것”이라며 “신경이 판침을 피해 움직이기도 하기 때문에 숙련된 의사가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수면마취보단 국소마취로 수술해야 안전
종아리 성형수술시 주의할 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일부 성형외과 의원에서는 수면마취를 통해 종아리 성형수술을 진행하는데 전문가들은 해당 수술 시 수면마취를 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해당 수술이 근육 신경 외에 감각 신경을 건드려 감각에 이상이 오거나 심할 경우 차단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밸리뉴클리닉 신이경 원장은 “수면마취로 수술을 진행 할 경우 감각 신경을 건드렸어도 그 사실을 의사가 알지 못할 수 있다”며 “고통이 있더라도 수면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스카이성형외과 이수상 원장도 “약 20cm 짜리 판침이 근육사이를 오가기 때문에 고통이 심할 수도 있지만 직접 보고 하는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감각을 체크하며 수술이 진행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원장은 "종아리근육은 비복근이라고 하는데 이 근육은 없어도 걷는데 문제가 없지만 비복근보다 더 깊숙한 곳에 위치한 가자미 근육의 경우 손상을 입을 시 걸을 수가 없게 된다”며 “절대 수면마취를 한 상태에서 수술을 받으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종아리 성형수술은 신경을 차단하기 때문에 해당 근육이 기능을 못해 위축이 올 수 있다며 꾸준한 스트레칭 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라마르 부평점 오용주 원장은 “수술 후 스트레칭을 많이 해야 한다”며 “높은 굽의 구두 보다는 낮은 구두를 신어야 수술 부작용 발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성형외과 이수상 원장도 “신경 차단으로 근육이 수축되는데 이때 두께만 줄어드는 것이 아닌 길이도 짧아질 수 있다”며 “위아래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