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피부 원인과 치료법

여드름 피부 치료방법과 화장방법

생리 전, 후 얼굴에 나는 여드름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있다. 그건 바로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의 영향인데, 배란기 즈음부터 월경 약1주일 전에 여드름이 심해지는 현상이다. 월경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그 증세가 심할 때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20대부터 화장을 시작하면서 여드름을 경험하는 여성들도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화장품 속에 들어있는 유분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생성시키기 때문이다. 화장품 여드름은 처음에는 염증을 동반하지 않는 흰 여드름의 형태이지만, 방치하거나 손을 대면 곪은 여드름이 되어 흉터를 남길 수 있다. 이때는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각질 제거제와 항생제를 사용함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여드름은 신생아들에게도 나타난다. 출생1개월 이내 신생아의 50% 정도에게서 여드름이 생기는데, 이는 모체의 프로게스테론 영향이 남아 신생아의 피지선이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대개는 며칠 혹은 몇 주 동안 지속되다가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현상이기 때문. 그러나 아주 드물게 6개월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있는데, 주로 남자 아이에게 많이 나타난다. 이렇게 오래 지속되거나 상태가 심할 경우에는 여드름 연고를 발라주어야하며, 관리를 잘 못 해줄 경우 색소침착으로 인해 자국이 남을 수 있다.

유아나 소아에게 생기는 여드름은 다각적인 원인으로 인해 발생됨으로,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화학약품이나 화장품, 약물 복용, 호르몬 분비 이상 등으로 인해 발생되는데, 원인이 치료되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흉터 등의 부작용을 남기는 본격적인 여드름은 사춘기 때부터 본격화되는데, 남성호르몬 안드로겐이 주원인이다. 안드로겐이 피지선을 자극, 피지 분비가 활성화되는 반면, 모공이 작아 분비된 피지가 표출되지 못하고 안에 쌓이게 되면서 염증으로 발전, 여드름이 생성되는 것이다. 안드로겐이 남성 호르몬인 만큼 남자 청소년에게서 더 흔히 발견할 수 있는데, 대부분이 검은색 알갱이가 생기는 형태이지만 심할 경우 곪거나 패이기도 한다.

생기는 부위에 따라 원인과 치료법이 다르다.

여드름이 생성되는 이유 첫째는 호르몬에 의한 피지선 자극으로 인한 과다피지 현상이고, 또 하나는 두터운 각질로 인해 모공이 막힌 결과이다. 우리 몸에서 피지선은 가슴선 위로만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가슴 아래로 여드름이 생기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반대로 가슴 위로는 얼굴뿐만 아니라 가슴, 등, 목에도 여드름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는 것.

가슴과 등에 여드름이 있는 사람은 선천적으로 피지선의 기능이 발달된 지성 피부타입이다. 가슴과 등에 생기는 여드름은 얼굴에 생기는 그것보다 크기가 크고, 흉터가 잘 생기며, 커다란 고름 주머니가 터지면서 패이기도 한다. 짠다고 해서 피지가 나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절대 손을 대지 말아야 하며 색소 치료 시 얼굴에 비해 효과가 미비하기 때문에 가급적 흉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들의 경우, 턱과 목에도 여드름이 심하게 나는데, 초기에는 흰 여드름이지만 곪으면 아주 큰 여드름이 된다. 목에 있는 과다한 피지분비와 피지배출구인 모공이 막혀서 발생하는데, 간혹 면역체계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목에 심한 여드름이 생긴다. 대게 크기가 크고 염증이 심하며, 가끔 목 부분 여드름에서 켈로이드(암 조직처럼 튀어나와서 자라는 흉)가 동반되기도 한다. 치료 기간이 길고 치료하기도 쉽지 않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입 주위에 생기는 여드름은 '구주위염'이라고 하는데, 유독 입 둘레에 여드름이 생기고, 월경 직전에 상태가 심해진다면 '구주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가려움증은 없지만 따갑고 화끈거리는 통증이 동반된다. 이런 변종 여드름은 일반적인 여드름과는 달리 나이가 들어서도 잘 생기고 월경이 있기 전에 나빠지는 경향이 있다.

코와 그 주변 피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블랙헤드이다. 많은 여성들의 고민거리라 하지만, 블랙헤드는 깨끗하게 치료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피부 타입과는 상관없이 T존 부위는 지성인 경우가 많아 코 부위에 검은 여드름이 잘 생기게 되는데, 넓어진 모공 속에 검은 색의 피지와 각질 덩어리가 뭉쳐져 있는 모습이다. 청결하지 못한 손으로 억지로 짜낼 경우 2차 감염이 생겨 딸기코로 발전함은 물론이고 모공이 훨씬 넓어질 수 있으므로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피부 관리 노하우(화장방법)

일단, 화장품의 선택과 사용에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데, 오일프리(oil free), 논 코모도제닉(non comedogenic)표시가 된 제품을 사용하여 트러블 발생확률을 낮출 수 있다. 여드름이 있는 중성피부라면 피부가 당기지 않을 만큼만 가볍에 발라주고, 유분보다는 수분 함유량이 많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심한 지성피부라면 피지를 조절해주는 기능의 스킨, 로션 사용을 권한다. 또한 색소성 질환이나 피부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차단제를 생활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유명 광고카피처럼, 트러블없이 깨끗한 피부를 위해서는 철저한 세안이 필수다. 화장을 하는 여성이라면, 계면활성제가 포함되지 않은 클렌징 젤이나 폼을 사용해 꼼꼼히 화장을 지워내는 세안을 권한다. 계면활성제는 인공적으로 거품을 만들어내는 화학적성분인데 이는 피부내의 수분과 유분을 모두 빼앗아 피부를 건조시키므로 중건성 피부뿐아니라 여드름피부에도 좋지않다.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여드름도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안 시 물의 온도는 35~40'C정도로 체온과 비슷한 온도를 유지해야 각질이 잘 부풀기 때문에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세안 시 너무 세게 문지르는 것은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도 있음으로, 손바닥에서 거품을 충분히 낸 다음 거품을 이용해 살살 마사지 해 주는 것이 좋다.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간혹 스크럽 제품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스크럽 알갱이가 피지선을 자극하여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대신 각질제거 성분과 피지제거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자극이 적은 여드름 전용 세안제를 쓰는 것을 권한다. 여드름이 있는 남성의 경우, 매일아침 면도하는 것보다 가급적 격일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면도 전 따뜻한 물과 비누거품을 충분히 적신 후 면도를 하는 것이 좋다.

평소 의식하지 못하는 잘못된 생활습관도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되는데, 더러운 손으로 함부로 짜거나 잡아뜯는 것은 절대적으로 하지 말아야 한다. 또 턱을 고이거나 습관적으로 얼굴을 손으로 문지르는 등의 피부 마찰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여드름 발생의 주요 원인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분비가 왕성해져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도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