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도 심하면 조기 사망을 초래

피부병으로 잘 알려진 건선도 심하면 조기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펜실베니아대 겔펀드 박사팀이 '피부과학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결과 중증 건선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이 같은 질환이 없거나 경미한 질환을 앓는 사람에 비해 일찍 사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내 수 천명 이상 성인의 건강 자료를 분석한 이번 연구에서 중증 건선질환을 앓는 남성들이 이 같은 질환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평균 3.5년 일찍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 4.4년 조기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경미한 건선 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조기 사망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선은 피부과 관절의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심한 경우 인설성 홍반을 비롯한 피부 병변이 전신에서 나타나 대개는 이 같이 심한 상태로 발전하지 않는다.

연구팀은 이 같이 중증 건선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왜 조기 사망 위험이 높은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아마도 이 같은 사람들이 흡연을 많이 하고 비만일 가능성이 크며 그 밖에 고혈압이나 일부 암 발병률이 높을 수 있어 이로 인해 사망 위험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