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 질병의 상태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이다. 한약을 복용하면서 육류를 많이 섭취하여야 하는 사람이 있고 좀 삼가해야하는 사람도 있다. 주치 한의사의 지시에 따라서 한약을 복용하고 환자자신의 주관이나 주위의 말들에 이끌려서는 안되겠다.

1) 녹두 자체가 직접적으로 위와 장의 기능을 돕기도 하지만 장위(위와 장을 함께 말함)에 생긴 독기운 즉 습기와 열기를 잘 제거하여 장위의 활동을 원활하게 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장위에 생긴 독소가 제거됨으로 인하여 표리가 되는 조직인 피부에 울체된 기운이 없어지므로 피부가 윤택하게 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참고로 변비가 있는 여성들의 피부가 거칠고 화장이 잘 되지 않는 것은 장위에 정체되어 있는 숙변이 재흡수되어 피가 혼탁해지고 표리의 장기인 폐의 선포기능(수분 조절기능, 영양분 및 기운의 수포기능)이 약해짐으로써 피부의 윤기가 없어지고 거칠어 지게 된다.

2) 이는 칼이나 금속 등에 의한 독(흔히 파상풍 등을 일으키는 독), 연탄 가스, 타박에 의한 어혈의 독소 등

3) 종기나 뽀드락지 등을 말함

4) 눈에 눈꼽이 잘 끼거나 충혈이 잘 되는 것은, 인체에서 맑고 깨끗한 기운이 눈으로 모이는 기능이 습열로 인하여 장애가 생긴 것으로 이 습열을 제거하여 눈이 맑아 지는 것이며 시신경자체를 도와서 시력이 좋아진다는 것과는 의미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