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잘 안올때, 유형별 불면증 답을 찾아보자

사려과다(思慮過多)형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경기에서 지거나 게임내용이 의도했던 것 만ㅋ큼 만족스럽지 못할때 스트레스를 받는 유형
‘왜 더 잘하지 못했을까?’ 같은 생각 때문에 분노가 가라앉지 않아 잠들지 못한다.이런 유형의 불면증은 비장(脾臟), 심장(心臟)이 손상됐거나, 스트레스를 발산하지 않고 참아 간(肝)이 손상된 경우에 생긴다. 축구 시청 후 잠이 들지 못하면서 눈이 충혈되고 입이 쓰며 갈증이 난다면 사려과다형이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이런 경우엔 열이 많은 음식인 인삼, ㄸㅏㄺ 꿀 등을 피하고 축구를 볼 때 흥분과 열을 가라앉히는 참외, 수박, 돼지고기, 팥 등을 먹는 것이 좋다. 또 잠들기 직전 복식호흡을 하면 화가 폭발적으로 나는 것을 막아주므로 숙면에 도움이 된다.

심담허겁(心膽虛怯)형
우리 팀이 이기면 너무 기쁘고 놀라서, 상대팀이 골을 넣으면 불안해서, 경쟁 팀이 승승장구를 거듭하면 초조해서 잠이 안온다면 ‘심담허겁형’ 불면증이다. 평상시 겁이 많아 조금만 놀라도 “깜짝이야”를 연발하는 사람들에게 많다.
이 유형은 평소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고 마음이 약하며 무서움이 많고 불안과 초조감이 자주 나타난다. 월드컵 경기를 보고 평소보다 크게 초조해하며 놀라게 되면 심장과 담이 약해져 쉽게 잠들수 없게 된다.
심담허겁형 불면증은 담을 강하게 하는 측백씨앗, 말린 지황 등을 차로 달여 마시면 잠을 잘 수 있다. 잠들기 직전에 편안하게 앉아서 발바닥을 맞대고 머리를 위로 쳐든 상태에서 두손으로 발목을 당겨 5번 정도 굽혔다 폈다를 반복하는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위중불화(胃中不和)형
축구를 보면서 무절제하게 술과 음식을 섭취하다 보면 잠들고 싶어도 잠들지 못하는 경구가 발생한다. 소화불량이 생기고 명치끝이 답답하고 괴로워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바로 ‘위중불화형’불면증이다.
위중불황형이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음식 양을 줄여야 한다. 그것이 잘 안된다면 음식을 백번 이상 씹는다는 생각으로 먹으면 된다. 또 술을 마실 때에는 기름기가 많은 안주를 피하는 것이 좋다. 예컨대 차가운 성질인 맥주와 삼겹살, 상추, 참외를 함께 먹는 것은 음식궁합이 맞지 않아 불면증을 가중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