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뻣뻣하게 되는 증상을 항강증이라 부른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이 혈압이 오르면 목이 뻣뻣해진다고 하는데 맞는 말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혈압도 오르지만 우리 목 근육도 긴장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스라는 원인으로 인해 혈압과 목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같이 올 수는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항강증이 있으면 모두 혈압이 원인은 아닌 것이다. 실제 고혈압의 가장 많은 증상은 무증상에 있다. 일반적으로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을 가진다.

우선 현대의학적으로 뇌막염과 같이 뇌를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있는 경우, 항강증을 볼 수 있는데 이때는 보통 고열을 동반하고 발생하는 빈도가 드물다.

보통 항강증은 대체로 목주위 근육의 과도한 긴장인데, 이것으로 인해 여러 가지 증상들을 동반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두통을 동반한다던 지 머리가 무겁게 느껴지거나 머리가 맑지 않고 눈이 침침해지는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그리고 과도한 긴장이 지속되어 만성화 되면 경추디스크를 유발하기도 한다. 우리 몸에 경추는 모두 7개가 존재하는데 각각의 경추 사이에는 경추 디스크라는 충격흡수용 패드와 같은 것이 존재한다. 이러한 경추의 안전성을 유지하는 것이 목주위 근육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목주위 근육이 과도한 긴장으로 인해 위아래로 눌리는 힘이 강해지면 결국 디스크가 돌출되어 신경을 누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항강증이 있을 때는 이것을 최대한 빨리 풀어 주는 게 좋다.

그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는 목주위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방법인 침, 마사지, 부항, 추나 요법, 보톡스 주사요법, 물리치료 등이 있다. 그 중에서 침과 부항 요법이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목 근육의 긴장이 풀리게 되면 나오는 현상이 눈이 터이는 느낌을 받으면서 맑아지고 머리가 가벼워지며 두통이 덜해지고 목이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생활 중에 목 근육의 긴장을 푸는 방법으로는 첫째 자주 목 운동을 하자. 최근 컴퓨터 사용인구가 늘면서 모니터를 잡아 먹을 듯이 몇 시간이고 고정된 자세로 컴퓨터 작업을 하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이런 경우 근육의 긴장이 더 오래가게 되고 심해진다. 자주자주 머리를 좌우 앞뒤 돌리면 장시간의 작업에도 불구하고 목 근육의 긴장도를 낮출 수 있다. 둘째 목베게를 활용하자. 장거리 운전과 같이 한 자세로 오래 있어야 하는 경우에는 목베게를 이용하면 목 근육의 긴장을 낮출 수 있다. 실제 우리 목은 머리를 받치고 있기 때문에 그 무게를 지탱하여야 한다. 목베게를 통해 목의 무게를 분산함으로 해서 근육이 감당해야 할 무게가 덜어 지게 된다. 셋째, 머리와 뒤 목이 만나는 지점을 손가락으로 자주 마사지를 해주면 도움이 된다. 엄지 손가락으로 누르다 보면 아주 통증이 심하게 느껴 지는 곳이 있는데 이곳을 강하게 누르게 되면 아프면서도 시원함을 느끼게 되고 눈이 맑아지는 효과를 가지게 된다. 누르는 강도는 아픔을 느끼는 정도로 해야 된다.

하지만 목이 뻣뻣한 것이 중풍의 전조는 아니지만 목이 자주 뻣뻣해진다면 내 자세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의심해야 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지속적으로 혈압을 올릴 수 있고 또한 이런 증상이 중풍이 아닐까 하는 막연한 불안이 스트레스를 더욱더 증가한다.

최근에 중풍예방에 대한 다양한 조기 검진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어 정확한 혈관검사를 통해서 자신의 중풍이나 심장병 위험요소들을 체크할 수 있다. 최근 30-40대 중풍이 5년 사이에 약 65% 정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므로 젊었을 때 혈관을 한번 체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소중한 내 몸에 건강 투자를 하는 것은 그 어떤 투자 보다 더 좋은 투자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