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자칫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면 배와 엉덩이에 살이 찌고 체중이 늘기 쉬워 지죠? 이는 근육이 위축되고 지방이 축적되기 때문인데요, 이와 같이 피하에 지방이 쌓이면서 체중이 늘어나게 되는 현상을 비만이라고 합니다. 의학이 발전하고 사람의 수명이 길어지게 되자 비만이 건강을 해치고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비만은 여러 질병들을 초래하거나 악화시키는데 고혈압,당뇨병, 뇌졸중, 임신중독증, 담석증, 퇴행성 관절염등이 그 대표적인 질환들입니다.

그 결과 비만은 사망률을 높이게 되는데 표준 몸무게의 15%가 넘게 늘면 사망률은 20~30%, 25%가 넘게 되면 사망률이 70%까지 증가한다고 하니 비만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겠지요?

사람의 몸을 구성하는 여러가지 성분 가운데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정상적인 남자가 14~18%, 여자는 20~25% 정도가 됩니다.. 그러나 만일 먹어서 얻은 에너지가 몸을 움직여서 소비하는 에너지보다 많을때는 그 남는 에너지가 주로 지방조직에 쌓여 지방량이 늘어나고 체중도 늘어나게 되는 것인데 이 과잉의 지방이 건강을 해치고 질병을 일으키는 장본인인인거죠. 따라서 체중 조절의 목적은 지방을 줄이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먹는양을 조절하는 식사요법과 운동으로 에너지 소비를 늘리는 운동 요법을 병행하는것이 최선이라는 사실을 명심, 또 명심하는것이 올바른 체중감량으로 가는 지름길이랍니다.

그밖에 약물을 쓰거나 극단적으로 수술하는 방법들도 있으나 부작용이 많고 항상 유용한 것도 아니에요. 올바른 살빼기란 저울로 재는 체중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질병의 원인이 되는 과도한 지방을 줄이고 근육 등 지방을 제외한 부분은 유지하는 것이라는 사실, 알고는 있지만 쉽지 않죠? 사우나를 하거나 열을 가하거나 전기 자극을 주거나 랩을 사용하거나 수동적, 기계적 운동을 가하면 분명 몇 Kg의 체중이 줄지만 이것은 지방이 줄어든것이 아니라 대부분 체내 수분의 감소에 의한것이니까요. 
    
전혀 운동을 하지 않고 식사요법이나 단식요법만으로 체중을 줄이는 경우에도 지방은 줄지 않고 수분과 근육 단백질의 감소를 가져 온답니다. 이런 경우에는 분명 체중은 줄지만 건강에는 오히려 나쁜 영향을 주게 되고 이러한 조치들을 중단하면 후에 수분의 양이 원래대로 돌아와 금방 처음의 체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운동은 몸무게 조절에 몇가지 이점을 가지고 있답니다.

첫째로 절식이나 단식, 식사요법은 주로 수분이나 근육 속의 단백질이 감소되게하지만 운동을 하면 주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게 되어 몸에 쌓인 지방량을 감소시키면서도 오히려 근육은 더욱 강하게 유지되죠. 따라서 운동으로 체중을 조절하려고 하는 경우 초기 한두 달은 체중이 줄지 않고 오히려 느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근육이 발달되기 때문이며 실제는 지방량이 많이 줄어드니 안심하세요.

따라서 운동요법의 초기에 체중은 줄지 않지만 허리나 허벅지의 지방은 많이 줄어드는것을 느낄 수 있게 되는거지요.

둘째로 운동요법은 운동을 하는 동안뿐만 아니라 안정 시에도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킵니다. 많이 먹는 사람들이 아니라 적게 움직이는 사람들에게 비만이 많은건 알고들계시죠? 이런 경우 운동은 비만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셋째로 운동은 그 자체가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 등 비만과 관련된 여러 질병들에 대한 예방 및 치료효과가 있어 이중으로 도움이 된다는겁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운동을 할 이유가 생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