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은 말 그대로 뼈에 구멍이 많은 병이다.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모습때문에 '뼈엉성증'이라고도 불린다. 의학적으로 정의하면, 골량이 현저히 줄어들어 뼈가 체중이나 기계적인 압력에 견디는 힘이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생길 수 있는 질환을 말한다. 한마디로 뼈의 강도가 약해지고 밀도가 낮아졌다는 뜻이다.
뼈의 가도와 밀도의 근본이 되는 골량은 사춘기를 지나 30대 초까지는 증가하다가 이후부터 점차 감소한다. 이때 골량 감소가 보통 사람보다 심하게 진행되면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것. 뼈를 구성하는 칼슘·미네랄 등이 빠져나가 뼈가 얇아지고 구멍이 뚫리게 된다.
골다공증은 유전적요인 · 영양 상태 · 만성질환 · 환경적 조건 등이 복잡하게 얽혀 발생한다.
Q1 골다공증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다? - Yes 여성이 남성보다 골량이 적고, 임신 · 출산 등의 과정을 거치며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여성이 남성보다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이 6배 가량 높다. 여성의 폐경도 골다공증의 위험인자 중 하나, 페경 이후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서 골소실이 급격히 증가한다. 젊었을 때 난소적출수술을 받았거나 폐경을 일찍 시작한 경우에는 그 위험성이 더욱 크다.
Q2 커피를 많이 마시면 골다공증? - Yes 성장기에 충분한 칼슘 섭취가 이뤄지지 않았거나 운동부족으로 골량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경우에 는 나이가 들어 골량이 조금만 줄어도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진다 술이나 담배도 좋지 않다. 술은 뼈 생성과 칼슘 흡수를 막고, 담배의 니코틴 성분은 뼈를 보호하는 호르몬 분비를 떨어뜨린다.
이밖에 커피 · 홍차 등 카페인 음료도 대소변을 보는 과정에서 칼슘의 배설량을 늘려 뼈 손실을 불러온다.
이 외에도 체중이 미달인 경우, 간이나 신장질환 등 골대사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 있는 경우, 갑상선 호르몬 등 골대사에 영향을 주는 약물을 장기간 섭취한 경우, 부모나 형제 중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등이 골다공증 위험인자에 해당한다.
● 골다공증 자가 체크리스트 (아래의 항목 중 4가지에 해당된다면 골밀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ㅁ 나이가 50세 이상이다. ㅁ 식생활에서 충분한 칼슘을 섭취하지 못한다. ㅁ 넘어져 엉덩이뼈가 부러진 적이 있다. ㅁ 가족 중 골다공증 환자가 있다. ㅁ 마른 편이고 골격이 작다. ㅁ 키가 3센티미터 이상 줄었다 ㅁ 커피 · 차 · 콜라 등 카페인 함유 음료를 하루 3잔 이상 마신다. ㅁ 술과 담배를 꾸준히 하는 편이다. ㅁ 스테로이드제와 같은 특정 약물을 3개월 이상 복용한 적이 있다. ㅁ 만성 소화장애나 염증성 장질환 등으로 인해 종종 설사를 한다. ㅁ 여성의 경우, 45세 이전에 폐경되었거나 난소를 제거한 적이 있다. ㅁ 남성의 경우, 성 기능 감퇴를 느낀다.
● 골다공증 예방수칙 7계명 1. 멸치 · 김 · 우유 · 미역 · 굴 · 두부 등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매일 2회 이상 먹는다. 2. 하루에 1시간 이상씩 햇볕을 쬐어 비타민 D를 생성한다. 3. 무리한 다이어트를 삼간다. 4. 음식은 가급적 싱겁게 먹는다. 5. 술 · 담배 · 카페인 등이 함유된 음식은 먹지 않는다. 6. 일주일에 3회 이상 걷기 · 자전거 타기 · 아령 등의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7. 골다공증 가족력이 있거나 폐경이 여성이라면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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