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때 나오는 덩어리는 크기가 손톱이나 동전만한 크기에서 부터 몇 센티가 넘는 크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또한 모양도 경험하신 분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살덩어리나 혹주머니 모양, 혈관 덩어리 모양,태반 모양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나 이것은 단지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른 것일 뿐이며 나오는 내용물은 대개가 같습니다.

생리란 배란때 수정되지 않아 두꺼워진 자궁점막이 필요없게 되므로 떨어져 나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출혈이 일어나 떨어져 나간 자궁점막과 함께 질을 통해 배출되는 것이므로 기본적으로 약간 덩어리진 듯한 것이 나올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은 자궁 내막에 있는 효소가 벗겨진 점막이나 뭉쳐진 피를 녹여 버리기 때문에 약간 검붉은 색을 띄며 덩어리가 생기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효소의 작용이 충분치 못 하면 용해되지 않은 채 조각이 그대로 나오게 되며 또한 생리양이 많거나 생리 주기나 기간이 길어 지면 그만큼 자궁 내에 혈액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응고되면서 덩어리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 외 극심한 스트레스나 피로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며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 인위적 호르몬 조절에 의해 덩어리가 나올 수도 있으며 칸디다성 질염이나 자연 유산으로 인해 나오는 것을 덩어리 생리로 오인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수면 부족이나 지나친 인스턴트 음식 등의 섭취와 관련해서도 나올 수 있으며 생리 초반이거나 나이가 어린 경우에도 가끔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같은 경우에는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나 피로 등이 사라지면  대개는 정상으로 돌아오며 휴식과 안정,섭생을 통해서도 제자리를 찾아 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가 한 두번이라면 모를까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과다 월경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자궁 질환이 숨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진찰과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