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하지마라. 세 가지는
☆ 자식들에게 기대려고 하지마라.
☆ 자식들에게 아프다고 하지마라.
☆ 나의 재산이 얼마라고 밝히지 마라. 
 
해라. 세 가지는
☆ 손자손녀에게 투자해라.
☆ 몇 달에 한 번씩이라도 가족들과 식사를 함께 하라.
☆ 부부간에 애정이 있음을 확인시켜주라. 
 
먼저 <하지마라.>부터 얘기를 해보지요.
연인관계가 아닌 이상 인간의 심리는
내가 다가가는 것만큼 상대방은 경계를 하며 뒤로 물러서지요. 
 
경제사정이 어떻던 간에 자식들이 궁금해 할 정도로 연락을 하지 않으면
먼저 전화를 걸어오지요.
무슨~ 자존심 싸움을 하는 것 같지만
결과는 상반된 상황이 생깁니다.
본인이 좋아서 전화를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대화가 부드러워집니다. 
 
그 다음 어떤 경우에라도 아프다는 소리는 하지 마세요.
물론 당사자는 괴로울 정도로 아프겠지만 자식들은 나이가 많으니까
당연히 아프겠지 하는 식으로 받아 드립니다. 
 
제 주변에도 자식들이 부모한테 전화만 걸면
"아이고~ 다리가 아파서 죽겠다." 하니까 전화하기가 싫다고 하더랍니다.
동물들은 아파도 절대로 소리를 지르지 않습니다.
왜냐 구요?
소리를 지르면 천적이 와서 잡아먹잖아요.ㅎㅎ
사람만 이렇게 시끄럽게 떠들지요. 
 
세 번째는 다 아시겠지만 가급적이면
동산 부동산의 움직임을 모르게 해야
하늘나라에 갈 때까지 대우를 받습니다. 
 
돈 많은 집이 형제간에 우애가 있는 집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떠난 뒤에 생각지도 않게 유산이 생기면 고마워하지만 모두 알고 있는 순간부터는 서로가 경계를 하지요. 
 
<해 라.>는
지내들이 가장 아끼는 것은 아무래도 자기 새끼들이지요.
천륜이 그런 걸 어쩌겠습니까?
아들, 딸은 액수가 크지만 손자.손녀는 적은 돈으로도 인심을 쓸 수가 있지요. 
 
당구로 얘길 하면 쓰리쿠션을 치는 거지요.
자기 새끼한테 잘하는데 싫어하는 부모는 없겠지요.
오히려 손자한테 투자하는 게 효과가 몇배는 높을 겁니다. 
 
그리고 두어 달에 한 번씩 전부 불러 모아서 식사를 같이 하세요.
제가 어릴 때 미국영화를 보면
추수감사절이나 성탄절에 온가족이 모여서 밥 한끼 먹는걸 그렇게 좋아 하더라구요. 
 
그 때는 뭐~ 밥은 언제나 먹을 수가 있는데~하고 의아하게 생각을 했는데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 정말로 너무 바쁘게 살지요.
심지어는 백수도 과로사를 한다니
무엇에 ?
기는 지도 모르게 살고 있지요.
이렇게 섞어지면 없던 얘기도 나오고
가족끼리 끈끈한 정도 생깁니다. 
 
마지막으로 부부가 함께 사신다면
자식들 앞에서 부부간에 애정을 과시하세요.
쪽 팔린다 구요?
이건 상당히 중요한 얘깁니다. 
 
자식들 앞에서 애정을 표시하면
자식들은 부모를 우습게 볼 것 같지만
사실은 본인은 소외감을 느끼고
독립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지요.
어떻게 살았는가에 관계없이
40여년을 함께 살았다면 복 받은 커플입니다. 
 
우리 나이에도 쏠로가 되신 분들이
상당히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여자는 혼자되어도 자식들과 잘 어울려 살아가지만 남자 혼자는 정말로 사정이 딱하지요. 
 
나이 들면 기력도 떨어지고 영혼을 기댈 말동무가 필요한데 허허한 무주공산에 버려진 채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야 되지요.
그렇다고 자식들이 그 외로운 마음을 알아준다는 건 상상도 할 수가 없습니다. 
 
명심보감에.
<적금이유자손(積金以遺子孫)이라도 미필자손(未必子孫)이 능진수(能盡守)요.
적서이유자손(積書以遺子孫)이라도
미필자손(未必子孫)이 능진독(能盡讀)이니 불여적음덕어명명지중
(不如積陰德於冥冥之中)하여
이위자손지계야(以爲子孫 之計 也)니라.> 
 
"돈을 모아 자손에게 물려준다 해도
그 자손이 반드시 재산을 지키지 못할 것이고 책을 모아 자손에게 넘겨 준다 해도 그 자손이 능히 읽지 않을 것이니
오히려 남모르게 음덕을 쌓아 이것을 자손을 위한 계책으로 삼는 것만 못하다."라고 했지요. 
 
이제 우리는 일개 가정을 이끌어 가며
나이와 경륜에 대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사회적인 명성에 대한 의무)의 마음을 가지고 정신적인 지주로써 가정의 흐름을 이끌어 가는 견인차 역활을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